내년 ‘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육부, 12개 교과 180명 선발

지역내일 2007-12-03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대우하는 ‘수석교사제’가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교육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교원정책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 3월부터 1년간 수석교사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수석교사제는 교직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승진 경쟁 과열과 승진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확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도교육청별 전형을 통해 총 180명의 수석교사를 선발한다. 서울·경기는 20명씩, 나머지 14개 시·도는 10명씩 선발하며 초·중등에서 절반씩 뽑는다. 선발교과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교과와 공업·상업 교과 등 총 12개 교과다. 다만 교육청별로 교육부가 지정한 1과목에서 초·중등별로 각 1명 이상 선발해야 한다.
자격요건은 내년 3월1일 기준으로 ‘초·중등학교 교육경력 10년 또는 15년 이상인 1급 정교사 자격 소지자인 국·공·사립 교사’이다. 선발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를 이달 초부터 시작해 수석교사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수업능력심사 및 심층면접, 동료교사 면담 등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선발된 수석교사에게는 교육부 명의의 인증서를 부여하고 매달 연구활동 지원비로 15만원을 지급한다. 또 학교 실정에 따라 수업을 20% 정도 경감할 수 있다. 단 수석교사의 충실한 역할 수행을 위해 부장교사 등 교내 보직 겸임은 제한된다.
수석교사는 소속 학교에서의 수업 이외에 학교ㆍ교육청 단위에서 수업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ㆍ교수학습ㆍ평가방법 개발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 수업 지원활동과 교과관련 외부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부는 수석교사 시범운영과 함께 내년 10월부터는 시범운영 결과 평가정책연구를 병행해 후속 시범운영 필요성 및 수석교사 일반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수석교사제 도입을 주장해온 한국교총은 논평을 내고 “교육부가 교육계의 26년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온 수석교사제를 시범도입하기로 한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시범실시를 통해 미비점을 수정, 보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수석교사제가 전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또 “수석교사제의 핵심은 교사의 질을 높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며 “수석교사제가 교원자격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방안인 만큼 교단교사로서 수석교사가 자긍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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