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악인 크리스 보닝턴, 한국 방문

국내 산악인들과 북한산 등반 … 일반인들에게 등반인생 강연

지역내일 2007-12-06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반가 크리스 보닝턴 경(Sir. Chris Bonington)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산악인과 등산 애호가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보닝턴 경은 5일 국내 산악인 중 최고로 손꼽히는 엄홍길씨를 비롯한 국내 산악인 한국 팬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간담회를 가졌다.
73세의 고령인 보닝턴 경은 이날 등반에서 한국 산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여유 있게 등반을 마쳤으며 북한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 안에 북한산처럼 아름다운 명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울은 축복받은 도시”라며 “특히 아름다운 산을 한국의 산악인들과 함께 등반한 것은 기억에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16세 때부터 암벽 등반을 시작한 보닝턴 경은 1960년 세계 최초로 안나푸르나 2봉(7919m)에 올랐으며 19차례나 히말라야에 등정한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험준하기로 유명한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최초로 등정한 영국의 세계적 산악인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은 1996년 보닝턴 경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그가 개척한 에베레스트 남서벽은 해발 6500m의 웨스턴 쿰 제2캠프에서 정상까지 수직고도 2000m에 달하는 깎아지른 절벽이다. 경사가 급해 눈도 쌓이지 않는 곳으로 보닝턴팀이 1975년 처음으로 개척했으며, 이후 러시아팀이 새로운 길을 내는 등 지금까지 2개 코스만 뚫려있는 최악의 코스다. 특히 이 지역은 올해 5월에는 박영석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오희준 부대장과 이현조 대원이 ‘코리안 신 루트’를 개척하려다 목숨을 잃은 곳으로 한국 산악인들에는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보닝턴 경은 이날 저녁 7시 출판문화회관에서 강연회를 갖고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60년 등반사를 들려준다. 6일에는 영국 대사관에서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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