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

지역내일 2007-12-11
2006년 판관비율 상위제약사 한올제약 55.5%, 안국약품 54.2%, 한미약품 52.5%

국내 제약사들 판매관리비 비중 높아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국내 제약사들은 연구개발보다는 판매관리에 더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6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중에서 절반 이상을 판매관리비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3군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펴낸 ‘2006년 의약품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주요 제약사의 이른바 ‘판관비율’(판매관리비/매출액×100)은 2004년 38.3%, 2005년 44.2%, 2006년 45.3% 등으로 거의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판매관리비는 주로 영업사원의 인건비나 판매촉진비 등에 쓴 비용을 말한다.
2006년 판관비율이 높은 상위 제약사를 살펴보면 한올제약이 5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국약품 54.2%, 한미약품 52.5% 등이었다.
아울러 동아제약 48.4%, 태평양제약 48.3%, 삼진제약] 47.9%, 근화제약 46.4%, 종근당 44.3%, 보령제약 43.7%, 환인제약 43.1%, 신풍제약 35.2%, 삼일제약 35.1%, 한독약품 35.1% 등의 순이었다.
이어 유한양행 34.9%, 중외제약 34.3%, 광동제약 33.8%, 경동제약 30.3%, LG생명과학 27.8%, 제일약품 27.7%, 일성신약 25.8% 등으로 판관비율이 높았다.
반면 국내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투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 상장기업(37개사) 및 코스닥 등록기업(19개사)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2001년 약 4조100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5년에는 약 6조4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지출규모를 나타내는 연구개발집중도는 2001년 3.04%에서 2005년 5.28%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선
스트레스 관리 잘해야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담배 끊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송태민 연구위원과 최지혜 선임연구원은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 효과 분석''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11일 내놓았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이 2002년 1월부터 금연포털사이트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hp.go.kr)’에서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금연프로그램(도전담배탈출, 금연마라톤)의 효과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06년 7월 31일 현재 일반인 금연 프로그램인 도전담배탈출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금연성공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금연시계 사용자 7만8천681명(남자 7만831명, 여자 7850명)을 분석한 결과, 30일 금연성공자는 13.8%, 60일 10.8%, 100일 8.8%, 6개월 5.6%, 1년 3.6% 등이었다.
이 같은 온라인 금연성공률(6개월 금연성공률 5.6%)은 성인 대상의 오프라인 금연성공률(2005년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6개월 금연성공률 38.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대면 상담을 통해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인 반면,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은 행동요법만을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인 점을 감안하면 금연성공률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성별에 따른 금연성공률을 보면, 남자의 경우 30일 금연성공자 14.6%, 60일 11.5%, 100일 9.4%, 6개월 6.0%, 1년 3.9% 순이었고, 여자는 30일 금연성공자 6.7%, 60일 4.6%, 100일 3.7%, 6개월 2.2%, 1년 1.2%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남자의 금연성공률이 여자의 금연성공률보다 높은 셈이다.
특히 스트레스 대처방법에 따른 금연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피하는 성격 소유자의 각 일수별 금연성공률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 소유자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연성공 여부를 종속변수로, 성과 연령, 흡연량, 스트레스를 독립변수로 해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이란 통계분석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금연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금연프로그램 참여자의 금연성공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유명 대형병원 불임시술성공률 0%
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국내 유명 대형병원의 정부지원 불임시술 성공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보건복지부 불임부부지원사업의 의료기관별 시술성공률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대형종합병원들의 불임시술 성공률은 전국 평균성공률 30%를 크게 밑돌았으며 그 가운데는 단 한 건도 성공하지 못한 병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은 불임시술 1만9346건 가운데 임신성공건수는 5756건으로 약 29.8% 수준이었다. 시술건수 상위 1-3위 병원인 서울마리아(3천105건), 강남차병원(1천605건), 대구마리아(1천380건) 병원의 성공률은 29-38%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지원 불임시술을 20건 이상 시술한 대학병원 또는 대학연계 부속병원 가운데 8곳은 성공률이 20% 이하에 머물렀으며 12곳은 전국 평균성공률에 미치지못했다.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서울 소재 A병원은 시술건수 26건 가운데 단 한 건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기도 소재 B사립대학병원도 22건을 시술했으나 성공률은 0%였다. A병원 관계자는 "성공률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며 "실제로는 25건중 2건이 성공했다"고 반박했다 .
A병원과 어깨를 겨루는 서울 B병원의 경우 101건의 시 술 가운데 10.8%인 11건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국립대병원인 C대학병원의 경우에도 77건 가운데 25%인 19건이 성공해 전국 평균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국내 유명병원들의 불임시술 성공률이 낮은 데 대해 해당 병원측은 대형병원의 특성상 난이도가 높은 환자들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형병원 사이에서도 성공률의 차이가 큰 것은 의료기관별로 시술의 질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한 불임시술기관 관계자는 "의료인뿐 아니라 세포를 다루는 연구원의 역량이나시술기관의 시스템이 성공률에 영향을 미친다"며 "세금이 지원되는 사업임을 고려할때 시술의 질에 문제가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장려 등의 목적으로 복지부가 불임부부를 지원하는 불임시술비 지원건수는2006년 한 해 1만9천346건으로 지원금액은 279억4천199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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