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이냐, 교하냐'' 신도시 명칭 놓고 혼란>

지역내일 2007-11-16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교하신도시로 바꾸겠다''(파주시) vs ''정식 명칭 변경 절차를 밟기 전까지는 안된다''(건설교통부).
이달 27일부터 아파트 동시분양에 들어갈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명칭을 놓고 개발 주체인 건설교통부와 사업 승인권자인 파주시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22일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일까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도시 명칭이 확정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파주시는 대한주택공사와 공동개발하는 운정신도시(정식 명칭 ''파주 운정택지개발사업지구'')의 명칭을 ''교하신도시''로 바꾸기로 하고 동시분양 참여업체에 입주자 모집공고문과 분양 홍보자료 등을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했다.시는 또 신도시 명칭을 교하로 써야 분양승인 신청 서류를 받아주는 등 사실상 명칭 변경을 강제하고 있다. 최근 파주시는 건교부에 신도시 명칭 변경 승인을 요청해놨다.하지만 이에 대해 건교부는 ''명칭을 바꾸더라도 제대로 된 변경 절차를 밟은 뒤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명칭을 바꾸려면 제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 MP(마스터플랜) 자문회의를 거쳐 명칭 변경 고시를 해야 하는데 이번 동시분양때까지는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식 절차를 거치기 전에 파주시가 임의대로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운정지구에 아파트 분양을 받은 주민들 수백명이 명칭 변경을 반대하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내놓은 상태"라며 "파주시에 이미 서너차례 변경절차를 거친 후 이름을 바꿀 것을 권고했으며 이를 어겨 혼란이 발생한다면 모두 파주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약날짜는 다가오는데 분양을 해야 하는 건설회사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삼부토건, 동문건설 등 6개사는 최근까지 ''운정''도 ''교하''도 아닌 ''파주 신도시''로 홍보하고 있으나 갑작스레 명칭을 교하신도시로 바꿨을 경우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시분양 참여업체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좋지 않은데 신도시 명칭까지 헷갈리니 일반인들한테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난감한 상황"이라며 "교하든, 운정이든 빨리 결정을 내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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