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매장 릴렉스숍 등 다양
백화점 업계가 각각 독특한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버매장은 물론 마사지숍, 골프연습장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이 선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실버 관련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부터 관악점 가정용품 코너에 의료기를 포함한 실버 건강 용품 전문숍인 ‘프랑스베드’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베드에서는 전동침대, 휠체어, 이동식 변기 등 각종 복지 용구와 식사관련용품, 욕창(산소 공급이 안되어 피부가 죽은 곳) 예방용품, 성인용 기저귀를 비롯한 각종 수발용 생활지원용품, 전동 침대, 침구류, 체험코너 등 50여 다양한 실버 건강생활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릴랙스숍을 오픈해 관심을 끌고 있다. 릴랙스숍은 음성적인 지압마사지를 탈피해 옷을 갈아입지 않고 오픈 된 공간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대중형 마사지숍이다. 북미지역 대형 쇼핑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마사지숍으로 의장에 앉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이 쇼핑하는 동안 남성이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 5000원부터 4만원까지 가격대가 저렴해 실속형 주부들도 부담없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9월말 10~20대 고객을 겨냥한 ‘코엑스몰점’을 개점했다. 450여평 규모인 코엑스몰점은 나이키, 지오다노, MLB, 코데즈컴바인,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10~20대 초반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홈스타일리스트’매장에서는 아파트 리모델링 상담 및 공사업무를 대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은 ‘헤이 프레스토’매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헤이프레스토는 아이들이 요가 난타 등을 배우는 학습공간인 ‘키즈파크’와 아이들을 위한 뷔페 레스토랑인 ‘더 체어스’ 그리고 전문 파티 플래너와 함께하는 ‘파티 룸’이 있다.
헤이 프레스토는 지난 3월 22일 죽전점 그랜드 오픈시에 같이 오픈한 이래 하루 200명이상의 어린이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중에서는 유일하게 본점, 강남점, 죽전점의 골프샵안에 스크린 골프 시설을 설치한 ‘스윙 클리닉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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