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새해 설계 여행 떠날까

지역내일 2008-01-01 (수정 2008-01-02 오전 7:03:21)
겨울철 새해 설계 여행 떠날까
왜곡마을·정남진·산청·문경, 이색 겨울 여행지

2008년 새해가 시작되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다가왔다.
가족들마다 다양한 새해맞이를 즐겼을 테지만 차분하고 한해 설계를 하기에는 짧은 시간에 불과했을 것이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더라도 겨울철에는 망설이게 된다. 자가용마저 없다면 차를 기다리느라 추위에 떨어야 하고 아이들이 어리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산과 바다라도 그림속의 떡과 같을 뿐이다.
이 때문에 겨울철 여행지를 선택하려면 대중교통수단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따뜻한 숙소와 음식, 시설이 필수여야 한다. 여기에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1월 1일이 아니더라도 새해 해를 보며 한해를 설계할 수 있는 곳이라면 겨울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따뜻한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올 1월의 가볼만한 여행지를 선정했다.

◆서쪽에서 해뜨는 그곳 =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충남 당진군의 왜목마을은 겨울철에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꼬리를 가지고 있는 특이한 지형 때문에 장엄하고 화려한 일출이 아닌 소박하고 한순간 황토빛으로 물들게 하는 일출이 특징이다. 또한 서해안이기 때문에 일몰과 일출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가 있고, 대전에서는 1시간마다 버스가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도비도 농촌휴양단지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새끼 낳은 소에게 먹이면 금세 기력을 되찾는다는 당진 낙지를 이용한 박속낙지탕, 간매지 무침,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등이 대표적인 먹을거리다.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50-4792

◆겨울에도 봄빛 가득한 정남진 =
‘서울 정남쪽에 위치한 바닷가’라는 뜻의 정남진은 전남 장흥군 신동리에 있다.
실제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하면 신동리 518-15번지가 정남진의 좌표점이다.
동해에 정동진이 있다면 장흥에는 정남진이 지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닷가 들녘에는 보리싹과 쪽파가 파릇하게 자리 잡고, 18번 국도 도로변에는 종려나무 가로수가 남쪽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초겨울부터 춘삼월까지 장흥 어디에서나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 장흥으로의 겨울여행은 이른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거든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하루 3번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 서부시외버스에서는 하루 20회 가량 버스를 운행하고, 광주~장흥간 버스도 20~30분마다 있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부산에서는 남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천관산자연휴양림과 유치자연휴양림 외에도 신동리 주변인 수문리와 간산리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수문리 일대는 키조개로 유명하기 때문에 조개를 이용한 요리를 맛보도록.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추운 겨울, 온천과 숯가마가 제격 =
추운 겨울에도 ‘이것이 제 맛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뜨끈뜨끈한 온천과 찜질방이다. 아무리 매서운 추위라해도 온천과 찜질방 앞에서는 무기력해질 것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산청군 단성면 일대에는 크고 작은 숯가마가 흩어져 있다. 이중 지리산 참숯굴은 평일 500명, 주말 1000명이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8개 숲가마에 일년 열두달 쉬지 않고 열기를 내뿜는다. 이 숯가마 하나에 들어가는 참나무는 15톤가량 된다. 숯을 구울 때 가마속 온도는 1300℃까지 올라간다. 숨기도 어려울 정도의 숯가마 앞에서 동장군은 멀리 달아나기 마련이다.
한국의 100대 명산 중 4개산을 품고 있는 경북 문경은 수려한 산세 사이로 온천이 흐르고 있다. 문경온천지구에는 1998년 문을 연 문경온천이 지난 2006년 3월 재개장한 ‘고급기능성문경온천’과 문경종합온천 등이 성업 중이다.


지리산 참숯굴의 참숯꺼내는 광경_여행작가 이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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