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미국내 휘발유 가격이 올 여름 갤런당 최고 3달러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고되
면서 미국가계의 주름살을 깊게 하는 것은 물론 미국경제의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은 25일 현재 무연보통 휘발유 기준 전국 평균가격이 갤런당 1.66달러로
최근 한달 사이 10%나 올랐다.
이같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는 휘발유값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전국평균 1.48달러를 이미 추월한 것
으로 10년만에 가장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부지역은 주평균 휘발유값이 1.83달러까지 치솟아 있으며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캘리
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을 비롯, 주요 대도시 지역은 이미 유가가 2달러대
를 나타내 소비자들이 신음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여행성수기철엔 갤런당 2.50달러에서 심지어 3달러대까지 치솟아 에너지 파동이 현실화
될 우려마저 있다고 에너지 재단과 미자동차 협회 AAA측은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전문가들은 최근의 폭등추세라면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올여름 휘발유값이 갤런당
3달러까지 폭등하고 대부분의 지역도 2달러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미국내 휘발유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기름 소비량은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정유시설은 70
년대이래 단 한곳도 신설되지 않아 시설의 풀가동에도 불구, 올해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2.4%
낮아지면서 800만배럴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게다가 대기청정법에 따라 봄철에서 여름철까지는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새 여름용 기름을 생산하느
라 정유회사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복잡한 정제과정으로 공급마저 줄고 있는 것이 휘발유값 폭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이라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뉴욕과 보스턴 등 일부 동부지역도 올여름철 정전사태를 겪을 위험에 처해
있어 정전사태와 석유생산감소, 휘발유값폭등으로 이러지는 악순환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마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휘발유값의 폭등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호주머니에서 지출해야 할 연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
라 가계의 소비지출까지 위축, 결국 미국경제의 회복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연료비로 한해 1250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휘발유값이 갤런당 25센트만 올라도
200억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은 감소한 반면 새로운 세금을 물어야 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소비지출을 줄
일 수밖에 없어 미국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비세의 급격한 위축이 우려된
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올여름 휘발유값이 50센터 더 올라 전국평균 2.16달러에 이를 경우 미국경제
의 성장률은 0.5%포인트 감소,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면서 미국가계의 주름살을 깊게 하는 것은 물론 미국경제의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은 25일 현재 무연보통 휘발유 기준 전국 평균가격이 갤런당 1.66달러로
최근 한달 사이 10%나 올랐다.
이같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는 휘발유값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전국평균 1.48달러를 이미 추월한 것
으로 10년만에 가장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부지역은 주평균 휘발유값이 1.83달러까지 치솟아 있으며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캘리
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을 비롯, 주요 대도시 지역은 이미 유가가 2달러대
를 나타내 소비자들이 신음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여행성수기철엔 갤런당 2.50달러에서 심지어 3달러대까지 치솟아 에너지 파동이 현실화
될 우려마저 있다고 에너지 재단과 미자동차 협회 AAA측은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전문가들은 최근의 폭등추세라면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올여름 휘발유값이 갤런당
3달러까지 폭등하고 대부분의 지역도 2달러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미국내 휘발유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기름 소비량은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정유시설은 70
년대이래 단 한곳도 신설되지 않아 시설의 풀가동에도 불구, 올해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2.4%
낮아지면서 800만배럴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게다가 대기청정법에 따라 봄철에서 여름철까지는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새 여름용 기름을 생산하느
라 정유회사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복잡한 정제과정으로 공급마저 줄고 있는 것이 휘발유값 폭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이라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뉴욕과 보스턴 등 일부 동부지역도 올여름철 정전사태를 겪을 위험에 처해
있어 정전사태와 석유생산감소, 휘발유값폭등으로 이러지는 악순환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마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휘발유값의 폭등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호주머니에서 지출해야 할 연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
라 가계의 소비지출까지 위축, 결국 미국경제의 회복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연료비로 한해 1250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휘발유값이 갤런당 25센트만 올라도
200억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은 감소한 반면 새로운 세금을 물어야 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소비지출을 줄
일 수밖에 없어 미국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비세의 급격한 위축이 우려된
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올여름 휘발유값이 50센터 더 올라 전국평균 2.16달러에 이를 경우 미국경제
의 성장률은 0.5%포인트 감소,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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