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무주택자 대출시 0.5%p우대
HSBC, 최저금리 5.99%로 낮춰
국민, 스왑연계담보대출도 인기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 이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우대금리와 최저금리 상품 등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끈다.
15일 하나은행은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모든 고객에게 0.5%포인트만큼 금리를 감면 해주는 등 우대 방안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대출을 받은 뒤 올해 1년간 △연체가 없는 고객은 이자납입액의 3%를 되돌려 받고 △연체가 있더라도 연체일수가 30일 이내이면 1%를 환급 받도록 해 거래가 양호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최초 대출받은 시점보다 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자안전지대론’ 신청시 금리보장에 따른 옵션비용을 50% 감면해 0.15%포인트 정도 금리인하 효과가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무주택자가 위 3가지 우대 혜택을 받는 경우 총 1%포인트만큼 금리인하 효과가 있어 연간 100만원정도 이자를 덜 내게 된다.
이번 우대 방안의 대상은 △하나은행에서 주택구입 담보대출 받는 무주택세대로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소유권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이내 대출 신청을 해야 하고 △현거주지 및 직전과 전전 거주지의 등기부등본상 현 세대원의 주택소유 이력이 없는 고객이어야 한다. 이번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지원 한도는 5000억원이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요즘 금리가 급등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시기에,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무주택자 주택대출 우대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최근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주거 목적의 실수요자인 서민들을 위한 대출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HSBC은행은 14일부터 다이렉트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www.hsbcdirect.co.kr)에서 최저금리가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5.99%의 금리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한다. HSBC은행이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99~7.26%(1월 11일 기준)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최저수준이다.
이 상품은 대출금리가 불안정한 현 금융시장에서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상품은 HSBC 다이렉트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HSBC 다이렉트 고객들에 한해 제공된다.
세바스챤 아쿠리 HSBC은행 대표는 “고객들에게 더욱 접근하기 쉬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비용을 줄여 더 높은 금리로 고객에게 되돌려 주고,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이 지난해 4월부터 팔고 있는 스왑연계담보대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산정기준이 되는 3개월 CD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 고정금리와 3개월 CD금리를 교환하는 거래인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대출은 3개월주기 변동금리 대출에 적용되는 CD금리 대신 스왑금리(고정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스왑계약기간동안 시장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대출금리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만기 3년의 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국민은행의 스왑연계 담보대출로 전환하면, 대출금리를 고정시킬 수 있어 향후 CD금리가 상승해도 14일 현재 6.09~7.69%의 금리만 부담, 금리상승위험을 없앨 뿐만 아니라 3개월 변동금리 6.55~8.15%(1월 14일 3개월 CD금리 5.89%) 보다도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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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최저금리 5.99%로 낮춰
국민, 스왑연계담보대출도 인기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 이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우대금리와 최저금리 상품 등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끈다.
15일 하나은행은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모든 고객에게 0.5%포인트만큼 금리를 감면 해주는 등 우대 방안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대출을 받은 뒤 올해 1년간 △연체가 없는 고객은 이자납입액의 3%를 되돌려 받고 △연체가 있더라도 연체일수가 30일 이내이면 1%를 환급 받도록 해 거래가 양호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최초 대출받은 시점보다 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자안전지대론’ 신청시 금리보장에 따른 옵션비용을 50% 감면해 0.15%포인트 정도 금리인하 효과가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무주택자가 위 3가지 우대 혜택을 받는 경우 총 1%포인트만큼 금리인하 효과가 있어 연간 100만원정도 이자를 덜 내게 된다.
이번 우대 방안의 대상은 △하나은행에서 주택구입 담보대출 받는 무주택세대로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소유권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이내 대출 신청을 해야 하고 △현거주지 및 직전과 전전 거주지의 등기부등본상 현 세대원의 주택소유 이력이 없는 고객이어야 한다. 이번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지원 한도는 5000억원이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요즘 금리가 급등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시기에,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무주택자 주택대출 우대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최근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주거 목적의 실수요자인 서민들을 위한 대출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HSBC은행은 14일부터 다이렉트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www.hsbcdirect.co.kr)에서 최저금리가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5.99%의 금리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한다. HSBC은행이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99~7.26%(1월 11일 기준)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최저수준이다.
이 상품은 대출금리가 불안정한 현 금융시장에서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상품은 HSBC 다이렉트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HSBC 다이렉트 고객들에 한해 제공된다.
세바스챤 아쿠리 HSBC은행 대표는 “고객들에게 더욱 접근하기 쉬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비용을 줄여 더 높은 금리로 고객에게 되돌려 주고,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이 지난해 4월부터 팔고 있는 스왑연계담보대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산정기준이 되는 3개월 CD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 고정금리와 3개월 CD금리를 교환하는 거래인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대출은 3개월주기 변동금리 대출에 적용되는 CD금리 대신 스왑금리(고정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스왑계약기간동안 시장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대출금리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만기 3년의 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국민은행의 스왑연계 담보대출로 전환하면, 대출금리를 고정시킬 수 있어 향후 CD금리가 상승해도 14일 현재 6.09~7.69%의 금리만 부담, 금리상승위험을 없앨 뿐만 아니라 3개월 변동금리 6.55~8.15%(1월 14일 3개월 CD금리 5.89%) 보다도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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