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美대선> 블룸버그 美대선에 등떠밀려 출마하

지역내일 2008-01-16
지지자들 출마서명운동 착수..출마시 양당구도에 큰 변수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11.4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당(黨)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공화 양당의 경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 대선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출마 여부가 다시 미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의 지지자들이 그를 민주.공화당이 아닌 제3당 후보로 `옹립''하기위해 15일 그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청원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 지지자들은 앞으로 미국 내 50개 주에서 서명작업을 벌여 유권자들의 뜻을전달함으로써 대선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블룸버그 시장의 출마 결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의 주도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역임한 제럴드 라프션과 공화당 정치고문 출신인 더그 베일리.
이들은 민주.공화 양당제를 근간으로 한 현재 워싱턴의 정치시스템은 완전 무너졌다면서 블룸버그 시장처럼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 대선 이슈로 이라크전쟁을 제치고 경제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최근몇 년 동안 호황을 누렸던 미국 경제가 곳곳에서 불황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통''인 블룸버그 시장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전문 뉴스통신사인 블룸버그를 창립한 억만장자인 블룸버그는 올해 65세로 당초 민주당원이었으나 뉴욕시장 출마를 위해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뀐 뒤 작년 6월 다시 공화당을 탈당, 제3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블룸버그 시장은 그동안 측근들이 잇따라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군불 지피기 발언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반복해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그는 15일에도 지지자들이 출마 청원운동에 나선 데 대해 "나를 기분 좋게 하는일이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면서 "나는 이미 내가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출마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에서는 내달 5일 `슈퍼 화요일'' 경선을 계기로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개략적인 윤곽을 드러내게 되면 블룸버그 시장이 오는 3월 초까지는대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청원운동을 주도하는 라프션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면서 "나는 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진 블룸버그 시장에게 도박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척 헤이글 상원의원(공화), 샘 넌 전 상원의원(민주) 등 일부민주.공화당 소속 유력 인사들도 `국가적 통합''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블룸버그 시장을 제3당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이 지지자들의 호소에 등 떠밀려 민주.공화당이 아닌 제3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결심하는 승부수를 던질 지 주목된다.
bings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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