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침체돼도 중국영향 적어”

2000년초 미경제 불황때 오히려 수출 증가

지역내일 2008-01-17
중국 경제석학 린이푸 교수

중국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중심 주임인 린이푸(林毅夫·56·사진) 교수는 미국 경기침체에 중국의 긴축이 가세하면서 세계의 성장엔진이 동시에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린이푸 교수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수출은 대부분 의류, 생활용품 등 노동집약형 생필품으로 경기에 덜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인터넷 거품이 빠지고 경기가 위축될 때도 중국의 대미수출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9면
린이푸 교수는 지난 11일 가진 본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의 경제 위축은 고유가에 제동을 걸고 중국의 경기 과열을 적절히 제어하는 역할을 해 9~10%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7년에도 중국경제 과열이 우려됐지만 아시아 금융위기 등이 기업, 소비자를 적절히 제어해 연착륙(Soft landing)에 성공했다.
주룽지 총리 시절부터 원자바오 총리까지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린이푸 교수의 주장은 곧바로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영돼왔다.
그는 “중국경제가 최근 몇 년간 유지했던 ‘고성장 저물가’의 추세에 변화가 생겨 인플레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거시정책 당국은 금리조정 정책을 통해 통화팽창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을 통해 일부 부문의 과잉투자를 억제하고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과열과 거품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친 긴축에 수출이 급감하고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일부 업종의 과잉투자와 인플레를 억제하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