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양극화’ 갈수록 심화

지역내일 2008-01-21
청약부금 가입자 지난해 39만명 감소, 청약저축은 23만명 증가
민간택지 중·소형주택 감소, 청약가점제로 청약부금 효용성 감소

청약부금 가입자가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청약통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1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부금 가입자는 39만명 가까이 줄었다. 반대로 청약저축 가입자는 23만명 증가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0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2006년 4월에는 728만3840명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청약가점제 시행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해 지난해 11월(694만7937명)에는 700만명선도 깨졌다.
청약부금은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중소형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며, 청약저축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중소형 주택청약이 가능하다.
청약부금 가입자 감소는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주택감소와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건설업체의 택지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그나마도 민간 건설업체는 중소형보다는 중대형 공급에 치중하고 있어 청약부금의 효용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03~2007년 공급한 아파트를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은 2005년을 기점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약부금 가입자는 지난해 말 현재 147만9105명으로 1년새 38만7535명이 줄었다.
아울러 민간이 공급하는 중대형 주택에 청약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한해 14만3007명이 감소해 지난해 말 현재 279만3987명이 됐다.
그러나 청약부금, 청약예금과 달리 청약저축 가입자는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청약저축은 정부의 공공택지 확보가 계속되면서 통장을 사용할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난해 말 263만8902명으로 1년 동안 모두 22만9800명이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청약통장(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가입자는 691만1994명으로 집계됐다.
김병국 기자 연합뉴스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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