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충격..지난달 석유 소비 큰 폭 감소

지역내일 2008-01-23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고유가 여파로 작년 12월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소비가 2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 소비량은 7천93만6천배럴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6.4% 줄어 지난 2006년 3월(-7.96%)이래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국내 석유소비량이 7억8천673만1천배럴로 전년보다 2.8% 늘었지만 11월에 -1.2%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유종별 소비는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3.2%)와 경유(-3.3%)를 비롯해 벙커씨유(-29.8%), 항공유(-16.9%) 등 나프타를 제외한 거의 전 제품에서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 연료로 주로 쓰이는 휘발유는 지난해 11월 15개월만에 소비 증가 행진을 멈춘 이래 드디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한 행보를 보이자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분석된다"고 말했다.
국제 원유 가격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작년 12월에 배럴당 평균 85.7달러로 1년전에 비해 46.0% 치솟았고 휘발유와 석유 등 석유제품 가격도 1년만에 45.9%, 51.4%뛰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도 휘발유가 지난 2006년 12월 리터당 평균 1천414.98원에서 1년 뒤 1천632.54원으로, 경유가 같은 기간 1천181.78원에서 1천435.46원으로, 등유가 884.77원에서 1천94.13원으로 모두 200원이상 올랐다.
석유제품 가운데 벙커씨유 소비가 급감한 것은 유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발전회사들이 연료를 LNG로 전환하고 나선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벙커C유의 국제 가격도 작년 12월에 73.6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1.4%나 상승했다.
등유의 경우 올 겨울 날씨가 따뜻한데다가 이달 초 세금이 인하될 것이 대한 기대로 구매를 늦춘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는 이달 들어서도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증시 급락등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이 많아서 석유제품 소비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erciel@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