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금융위기를 막으려면 은행들의 생산성을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대원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이 22일 펴낸 `중국의 금융개혁과 은행산업 생산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98∼2006년 금융개혁 추진 기간 중국의 14개 상업은행의 효율성과 생산성 변화를 추정한 결과 은행산업 전체의 효율성은 개혁 후기로 갈수록 증가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4대 국유상업은행의 효율성도 민간은행보다는 낮긴 하지만 수익기준의 효율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유상업은행의 생산성은 금융개혁 중기에 크게 늘어난 뒤 후기에 다시 감소해 생산성 증가의 동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은행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실물경제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국제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게 돼 중국 금융산업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중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면 이는 아시아 뿐 아니라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이 금융위기를 방지하려면 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술진보를 통해 국유상업은행을 포함한 은행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개선하려는금융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금융산업은 은행중심 제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가가 완전히 소유한 4대 국유상업은행이 예금금융기관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4대 국유상업은행은 정책당국의 직.간접적인 지시에 따라 국유기업에 대해차별적으로 신용을 배분해왔으나 개혁개방 이후 국유기업의 부실이 커지면서 국유상업은행의 동반부실이 진행돼 2000년대 초 중국발 금융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금융개혁을 진행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fusionjc@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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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원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이 22일 펴낸 `중국의 금융개혁과 은행산업 생산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98∼2006년 금융개혁 추진 기간 중국의 14개 상업은행의 효율성과 생산성 변화를 추정한 결과 은행산업 전체의 효율성은 개혁 후기로 갈수록 증가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4대 국유상업은행의 효율성도 민간은행보다는 낮긴 하지만 수익기준의 효율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유상업은행의 생산성은 금융개혁 중기에 크게 늘어난 뒤 후기에 다시 감소해 생산성 증가의 동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은행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실물경제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국제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게 돼 중국 금융산업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중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면 이는 아시아 뿐 아니라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이 금융위기를 방지하려면 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술진보를 통해 국유상업은행을 포함한 은행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개선하려는금융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금융산업은 은행중심 제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가가 완전히 소유한 4대 국유상업은행이 예금금융기관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4대 국유상업은행은 정책당국의 직.간접적인 지시에 따라 국유기업에 대해차별적으로 신용을 배분해왔으나 개혁개방 이후 국유기업의 부실이 커지면서 국유상업은행의 동반부실이 진행돼 2000년대 초 중국발 금융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금융개혁을 진행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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