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국내 유명 이동통신업체가 무선중계기 가동을 위해 아파트 전력을 무단으로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광주 북구 운암동 모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따르면 SKT와 LGT 등 두 이동통신업체가 지난 2006년 2월 말께 휴대전화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각각 11대, 3대의 무선중계기를 설치했다.
당시 이들 이통사는 중계기 설치 및 이에 따른 전기사용을 위한 관련 계약을 아파트관리사무소 등과 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지난 해 7월까지 17개월 동안 전기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채 아파트 전력을 무단사용한 셈이 됐다.
이들 업체의 전기 무단 사용 사실은 아파트 주민들이 공용전기요금이 터무니 없이 많이 나오는 것을 이상히 여겨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SKT와 LGT가 17개월간 무단 사용한 전기요금 1천300만 원과 300만 원을 공용전기요금으로 분담해 냈다"며 ''도전(盜電)''인 만큼 사용 요금의 3배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T 측은 "당시 입주민 대표로부터 중계기 설치 등에 관해 동의를 받았으나 관련 서류를 미처 받아놓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대화를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T 측은 "당시 무전중계기 설치 및 이에 따른 전기사용 계약서를 작성했으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인이 아닌 사인을 받아 문제가 복잡하게 됐다"며 "우리 잘못도 있는 만큼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pedcrow@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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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 북구 운암동 모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따르면 SKT와 LGT 등 두 이동통신업체가 지난 2006년 2월 말께 휴대전화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각각 11대, 3대의 무선중계기를 설치했다.
당시 이들 이통사는 중계기 설치 및 이에 따른 전기사용을 위한 관련 계약을 아파트관리사무소 등과 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지난 해 7월까지 17개월 동안 전기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채 아파트 전력을 무단사용한 셈이 됐다.
이들 업체의 전기 무단 사용 사실은 아파트 주민들이 공용전기요금이 터무니 없이 많이 나오는 것을 이상히 여겨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SKT와 LGT가 17개월간 무단 사용한 전기요금 1천300만 원과 300만 원을 공용전기요금으로 분담해 냈다"며 ''도전(盜電)''인 만큼 사용 요금의 3배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T 측은 "당시 입주민 대표로부터 중계기 설치 등에 관해 동의를 받았으나 관련 서류를 미처 받아놓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대화를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T 측은 "당시 무전중계기 설치 및 이에 따른 전기사용 계약서를 작성했으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인이 아닌 사인을 받아 문제가 복잡하게 됐다"며 "우리 잘못도 있는 만큼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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