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돌파 … 베이징올림픽에도 큰 관심
올 한 해 미국과 러시아의 대선을 통해 세계 권력지도가 바뀐다. 경제적으로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여부와 미국의 부동산 신용경색 지속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올해 주요 쟁점을 외신을 통해 정리했다.
■힐러리, 대통령에 당선될까
2008년 최대 뉴스는 역시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이다.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주별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화 민주 양당 모두 후보가 누가 될지도 모르는 안개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관계자는 “현재 인기 상한가인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힐러리의 당성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많은 유권자가 공화당에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까
올 3월 2일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이 지명한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가 당선된다 해도 의회가 푸틴에게 권력을 대폭 넘기는 방향으로 개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설사 개헌을 못해도 권력은 푸틴의 손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권좌를 유지할까
파이낸셜타임스는 베나지르 부토의 암살로 그의 영향력은 훼손됐다고 보고 올해 물러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무샤라프는 이번 기회에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고 철권 통치를 계속하고 싶어하지만 주요 지지 세력인 미국과 파키스탄 군부의 마음이 크게 돌아섰다는 것이다. 결국 파키스탄 정정 불안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은 성공할까
파이낸셜타임스는 소란스럽지만 개혁시도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경직된 노동법을 수술하려는 시도는 거센 반발에 부닥칠 것이고 즉흥적인 외교 스타일도 스캔들을 부를 수 있지만 프랑스 국민은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을까
중국 정부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경기장도 건축학적 미를 자랑하고 있다. 국민 관심 역시 높아 비인기 종목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올림픽을 세계 무대로 부상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할까
미국의 주간지들은 국제펀드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2008년 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다”고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08년 유가가 오르락내리락하다 연말 95달러로 마감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놓았다.
■부동산 신용경색 지속될까
미국 경제의 2008년 최대 관심사는 저소득층의 무리한 주택구입이 부른 주택경기 불황과 그 여파로 생겨난 신용경색이 계속될지 여부다.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주택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008년에도 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집값이 더 떨어지면 집을 장만하겠다”는 잠재 수요자들의 기대만큼은 아닌 ‘소폭 하락’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이라크는 어디로 가나
주간지 뉴스위크는 분석기사에서 “이라크 무장 세력의 공세가 다소 완화되더라도 미군 병사의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부분 철수가 시작되면 이라크 정치권은 나라 관리능력을 시험받게 된다”고 썼다. 현재 외신은 이라크의 사분오열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중앙 정부가 느슨한 형태로라도 힘을 발휘해 석유 채굴 이익을 각 주에 나눠줄 정도로만 기능해도 다행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라크 각 분파를 지원하고 있는 시아파 이란과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교적 협상을 통해 화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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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미국과 러시아의 대선을 통해 세계 권력지도가 바뀐다. 경제적으로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여부와 미국의 부동산 신용경색 지속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올해 주요 쟁점을 외신을 통해 정리했다.
■힐러리, 대통령에 당선될까
2008년 최대 뉴스는 역시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이다.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주별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화 민주 양당 모두 후보가 누가 될지도 모르는 안개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관계자는 “현재 인기 상한가인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힐러리의 당성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많은 유권자가 공화당에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까
올 3월 2일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이 지명한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가 당선된다 해도 의회가 푸틴에게 권력을 대폭 넘기는 방향으로 개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설사 개헌을 못해도 권력은 푸틴의 손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권좌를 유지할까
파이낸셜타임스는 베나지르 부토의 암살로 그의 영향력은 훼손됐다고 보고 올해 물러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무샤라프는 이번 기회에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고 철권 통치를 계속하고 싶어하지만 주요 지지 세력인 미국과 파키스탄 군부의 마음이 크게 돌아섰다는 것이다. 결국 파키스탄 정정 불안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은 성공할까
파이낸셜타임스는 소란스럽지만 개혁시도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경직된 노동법을 수술하려는 시도는 거센 반발에 부닥칠 것이고 즉흥적인 외교 스타일도 스캔들을 부를 수 있지만 프랑스 국민은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을까
중국 정부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경기장도 건축학적 미를 자랑하고 있다. 국민 관심 역시 높아 비인기 종목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올림픽을 세계 무대로 부상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할까
미국의 주간지들은 국제펀드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2008년 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다”고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08년 유가가 오르락내리락하다 연말 95달러로 마감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놓았다.
■부동산 신용경색 지속될까
미국 경제의 2008년 최대 관심사는 저소득층의 무리한 주택구입이 부른 주택경기 불황과 그 여파로 생겨난 신용경색이 계속될지 여부다.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주택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008년에도 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집값이 더 떨어지면 집을 장만하겠다”는 잠재 수요자들의 기대만큼은 아닌 ‘소폭 하락’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이라크는 어디로 가나
주간지 뉴스위크는 분석기사에서 “이라크 무장 세력의 공세가 다소 완화되더라도 미군 병사의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부분 철수가 시작되면 이라크 정치권은 나라 관리능력을 시험받게 된다”고 썼다. 현재 외신은 이라크의 사분오열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중앙 정부가 느슨한 형태로라도 힘을 발휘해 석유 채굴 이익을 각 주에 나눠줄 정도로만 기능해도 다행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라크 각 분파를 지원하고 있는 시아파 이란과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교적 협상을 통해 화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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