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의 중심축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가 대선 이후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발끈하고 나섰다.
충주지역은 낙동강 수계와 남한강 수계를 연결하는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남한강 수계의 상류에 위치해 그동안 낙후되었던 지역개발과 관광 유통 등 새로운 산업의 부흥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명박 당선인 측에 따르면 충주시는 대운하의 중심축으로 충주에 여객 및 화물터미널 2곳이, 엄정면과 산척면 교차 지점에는 대단위 물류유통기지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충주시는 대선 이후 대운하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고 땅값이 2~3배 이상 급등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관망하던 충주시가 결국 최근 잇따른 땅값 급등 소식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3일 “충주지역 땅값이 들썩거린다는 언론보도 이후 시 차원에서 여러 곳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며 “왜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충주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땅 거래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땅값 상승 보도가 잇따르자 대부분 지주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주민들 사이에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충주지역 부동산업계 ㅊ부동산 관계자는 “왜 그런 소리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실제 땅값이 오르지 않았다. 언론에서 떠드니까 분위기만 그럴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ㄷ부동산 관계자 역시 “가장 많아야 20~30%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일부 언론에서 엄청나게 오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엄정면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ㄱ(39)씨는 “대운하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임에도 외지인들이 돌아다니면서 땅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부동산투기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땅값 상승 분위기에 대해 “부동산 투기 세력이나 대운하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유포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주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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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은 낙동강 수계와 남한강 수계를 연결하는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남한강 수계의 상류에 위치해 그동안 낙후되었던 지역개발과 관광 유통 등 새로운 산업의 부흥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명박 당선인 측에 따르면 충주시는 대운하의 중심축으로 충주에 여객 및 화물터미널 2곳이, 엄정면과 산척면 교차 지점에는 대단위 물류유통기지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충주시는 대선 이후 대운하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고 땅값이 2~3배 이상 급등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관망하던 충주시가 결국 최근 잇따른 땅값 급등 소식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3일 “충주지역 땅값이 들썩거린다는 언론보도 이후 시 차원에서 여러 곳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며 “왜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충주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땅 거래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땅값 상승 보도가 잇따르자 대부분 지주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주민들 사이에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충주지역 부동산업계 ㅊ부동산 관계자는 “왜 그런 소리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실제 땅값이 오르지 않았다. 언론에서 떠드니까 분위기만 그럴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ㄷ부동산 관계자 역시 “가장 많아야 20~30%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일부 언론에서 엄청나게 오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엄정면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ㄱ(39)씨는 “대운하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임에도 외지인들이 돌아다니면서 땅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부동산투기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땅값 상승 분위기에 대해 “부동산 투기 세력이나 대운하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유포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주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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