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보호 탈피 청소년 육성 지원강화 … 올해 278억원 예산편성
경북도가 청소년 육성과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 보호 일변도 정책에서 올해부터 청소년 육성과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278억원의 예산을 청소년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권리신장과 자발적 참여기반 구축을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시설운영위원회’, ‘청소년특별회의 지역포럼’등 총 33개를 청소년단체․시설에 설치․운영함으로써 청소년정책 수립과 집행, 평가의 전과정에 청소년 참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2만부씩 월 2회 ‘청소년 신문’을 발행, 청소년 단체와 각급 학교에 무료로 배부하고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운영해 각종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보급과 자원봉사활동 교육 및 봉사동아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청소년수련시설 확충 일환으로 구미시와 청도군에 248억원을 들여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고 영주시에 청소년문화의 집도 신축하기로 하고 영양군 수하청소년 수련관 등 5개 수련관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청소년의 상시적 문화활동 여건 조성을 위한 ‘청소년 문화존’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해 청소년을 문화생산의 주체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 ‘경상북도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와 ‘경상북도 청소년육성 및 지원조례’를 각각제․개정하여 법인과 시설의 명칭 등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고, 조직 개편시 과명칭에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청소년가족과’로 변경함으로써 청소년 육성․보호를 위한 추진체계를 대폭 정비했다.
김창곤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확충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기회를 보장하고, 참여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예방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때 청소년들이 푸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21세기 청소년상에 걸맞는 다양한 청소년 육성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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