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47)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제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전 장관은 3일 경남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총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의 남해·하동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일 대통합민주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는 것은 국민과 지역을 위해 새로운 길을 시작하려는 결단”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남해와 하동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측근들은 “김 전 장관이 최근 대통합민주신당 내부의 내분으로 당이 정체성을 잃고 있는데 실망했으며 한나라당 일색인 정치적인 지역 정서도 감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해군 고현면이 고향인 김 전 장관은 남해중 남해종고와 동아대를 졸업, 고현면 이어리 이장과 민선 1·2기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부정책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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