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판검사들 잇단 총선 출사표

한나라당 선호 성향 두드러져 … 법조인끼리 대결 많아 눈길

지역내일 2008-02-04
오는 4월 18대 총선을 준비하는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직역별로는 검사 출신이 월등히 많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중이다. 곳곳에서 법조인끼리 대결도 벌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131명의 법조인이 출마해 54명이 당선됐다.

◆판·검사 출신 출마 예상자 = 최근 현직 검사장과 법관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훈규 전 인천지검장이 충남 아산에서, 이한성 전 창원지검장이 경북 문경·예천에서 한나라당 깃발로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홍성칠 전 대구지법 상주지원장도 문경·예천에 출마를 선언, 한나라당 공천 여부를 놓고 법-검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경호 전 창원지법 밀양지원장도 부산북·강서을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상도 의정부지검 차장 역시 최근 사표를 내고 의정부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직 출신 법조인의 출마 경쟁도 흥미롭다.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은 경기 여주·이천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충정 대표를 맡아온 김진환 전 서울지검장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경대수 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윤종남 전 서울남부지검장은 충남 천안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은 광주 북을에서,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은 전북 익산을에서 출마를 준비중이다.
심장수 전 강릉지청장은 경기 남양주갑에서, 수원지검 형사부장을 지낸 김진태 전 검사는 경북 구미갑에서 각각 한나라당 공천문을 두드리고 있다.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참여했던 정준길 전 검사는 서울 광진을에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판사 출신으로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박해식 전 판사가 경북 구미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장을 지낸 안승국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무소속으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에 도전한다.
법무부 공보관을 지낸 오병주 변호사는 충남 공주 연기에서, 특수부 검사 시절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수사했던 박민식 변호사는 부산북·강서갑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치열한 법조인 격전지는 = 법조인들간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경북 문경·예천이 될 전망이다. 경선에서 부터 판검사간 대결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홍성칠 전 대구지법 상주지원장과 이한성 전 창원지검장이 맞붙는다.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부장판사 출신 황성재 변호사가 준비하고 있어 판사 출신 2명, 검사 출신 1명이 한 지역구에 몰렸다.
충남 천안갑에는 변호사 출신인 양승조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 도전하는 황규한(무소속) 변호사와 검사 출신의 도병수 변호사(국민중심당)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검사 출신의 최병국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는 윤인섭(민주노동당) 변호사와 함께 판사 출신의 김성환(한나라당)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변호사 또는 정치권 출신 = 이명박 경선 캠프의 법률지원단장을 지낸 오세경 변호사는 부산 동래에서, BBK 대책팀에서 활동한 권성동 변호사는 강원 강릉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중이다.
은진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분과 자문위원은 서울 강동갑에, 함승희 박근혜 캠프 클린선거감시단장은 서울 노원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마포을에서, 고승덕 변호사는 서울 광진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 중이다.
판사 출신인 김영갑 변호사는 논산·계룡·금산에서 역시 판사 출신인 이인제 의원에 도전한다.
이경기 김은광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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