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구성원 기본료·통화료 50% 할인
망내할인 확대·유무선 결함상품 출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통신비 인하 방안을 통신사로 떠넘긴 가운데 이동통신 지배적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인하방안을 앞장서 내놔 주목된다.
SK텔레콤은 4일 오전 ‘통신요금 경감 방안’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갖고 가계 통신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지속적인 통신비 절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경쟁촉진형 요금상품을 3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통시장은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새로운 경쟁 환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우선 가족 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를 4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혜택을 받는 고객중 기존 SK텔레콤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이미 50%의 통화료 할인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가족간 통화에 대해서는 통화료 5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과 유·무선 결합상품도 마련하기로 했다.
결합상품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 이후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묶어 실질적인 요금 절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통신비 절감 방안 시행에 따라 고객들은 연간 약 5100억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요금인하는 고객·통신사업자·연관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요금인하 방안”이라며 “과다한 마케팅비용 축소와 경영 효율성 향상의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선순환적·시스템적 방법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F와 LG텔레콤도 인수위의 방침에 따라 새로운 요금인하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KTF관계자는 “인수위가 자율적인 요금인하를 천명한 만큼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안을 위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 관계자도 “현재 다른 회사에 비해 20% 정도 요금이 저렴하다”며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망내할인 확대·유무선 결함상품 출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통신비 인하 방안을 통신사로 떠넘긴 가운데 이동통신 지배적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인하방안을 앞장서 내놔 주목된다.
SK텔레콤은 4일 오전 ‘통신요금 경감 방안’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갖고 가계 통신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지속적인 통신비 절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경쟁촉진형 요금상품을 3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통시장은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새로운 경쟁 환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우선 가족 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를 4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혜택을 받는 고객중 기존 SK텔레콤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이미 50%의 통화료 할인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가족간 통화에 대해서는 통화료 5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과 유·무선 결합상품도 마련하기로 했다.
결합상품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 이후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묶어 실질적인 요금 절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통신비 절감 방안 시행에 따라 고객들은 연간 약 5100억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요금인하는 고객·통신사업자·연관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요금인하 방안”이라며 “과다한 마케팅비용 축소와 경영 효율성 향상의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선순환적·시스템적 방법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F와 LG텔레콤도 인수위의 방침에 따라 새로운 요금인하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KTF관계자는 “인수위가 자율적인 요금인하를 천명한 만큼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안을 위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 관계자도 “현재 다른 회사에 비해 20% 정도 요금이 저렴하다”며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