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정치위서 후보기준 결정
‘한나라 3+1석’ 정책협약 효과 기대
한국노총이 오는 4월에 치를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하자, 지지 후보를 얼마나 국회 진출시킬지 관심이다. 한국노총은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한나라당과의 정책협약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적어도 비례대표 1석과 지역구 3석 이상의 공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노총 출신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12명 △통합민주당(가칭) 7명 △민노당 1명 △무소속 1명 등 21명이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으로 출마할 한국노총 출신 후보중 3~4명은 당의 공천을 받을 전망이고, 일부는 선거지역에서 득표경쟁력도 높아 국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서을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김성태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후보들이 노동자나 지역주민 지지기반을 갖춘 곳에서 선거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어느 때보다 국회에서 노동자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노총은 본격적인 총선활동을 위해 12일 정치방침을 결정하는 1차 중앙정치위원회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연다. 이날 위원회는 지지후보 기준을 정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 △지역대표성과 당선가능성을 감안해 특정 정당과 무관하게 지역별 산별 여건에 부합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 △두번째 안을 기본으로 하고, 한국노총 지지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지역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한다.
이와 함께 같은 지역구에서 경합이 벌어질 경우 중앙정치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방안과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복수로 추천하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실제로 선거구 서울 구로을에선 양재헌(전 한전 노조위원장)씨와 정경모(전 금속・화학・정보통신연맹 고문)씨가 동시에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총선 후보들중 한국노총 운동노선에 따르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한 이들을 지지할 것”이라며 “중앙정치위원회가 끝나는 대로 당 대표와 사무총장을 만나 공천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월말까지 총선 지지후보를 선정해 공식 발표하고, 내달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총선지원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 한국노총 출신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서울 강서을 김성태(51・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겸 인수위 자문위원) △서울 구로을 양재헌(52・전 한전 본점 노조위원장) 정경모(48・전 금속화학정보통신연맹 고문) △서울 중구 이윤영(45・전 관광연맹 부위원장) △안산 상록갑 이화수(55・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군포 송수일(62・전 한국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인천 서구 강화갑 조한천(66・전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부산 사하갑 현기환(49・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김천 배태호(47・전 금융노조 정치위원) △춘천 이용범(48・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광주 동구 강경수(53・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양산 이성경(48・한국노총 양산지역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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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3+1석’ 정책협약 효과 기대
한국노총이 오는 4월에 치를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하자, 지지 후보를 얼마나 국회 진출시킬지 관심이다. 한국노총은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한나라당과의 정책협약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적어도 비례대표 1석과 지역구 3석 이상의 공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노총 출신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12명 △통합민주당(가칭) 7명 △민노당 1명 △무소속 1명 등 21명이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으로 출마할 한국노총 출신 후보중 3~4명은 당의 공천을 받을 전망이고, 일부는 선거지역에서 득표경쟁력도 높아 국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서을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김성태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후보들이 노동자나 지역주민 지지기반을 갖춘 곳에서 선거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어느 때보다 국회에서 노동자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노총은 본격적인 총선활동을 위해 12일 정치방침을 결정하는 1차 중앙정치위원회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연다. 이날 위원회는 지지후보 기준을 정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 △지역대표성과 당선가능성을 감안해 특정 정당과 무관하게 지역별 산별 여건에 부합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 △두번째 안을 기본으로 하고, 한국노총 지지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지역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한다.
이와 함께 같은 지역구에서 경합이 벌어질 경우 중앙정치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방안과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복수로 추천하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실제로 선거구 서울 구로을에선 양재헌(전 한전 노조위원장)씨와 정경모(전 금속・화학・정보통신연맹 고문)씨가 동시에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총선 후보들중 한국노총 운동노선에 따르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한 이들을 지지할 것”이라며 “중앙정치위원회가 끝나는 대로 당 대표와 사무총장을 만나 공천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월말까지 총선 지지후보를 선정해 공식 발표하고, 내달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총선지원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 한국노총 출신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서울 강서을 김성태(51・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겸 인수위 자문위원) △서울 구로을 양재헌(52・전 한전 본점 노조위원장) 정경모(48・전 금속화학정보통신연맹 고문) △서울 중구 이윤영(45・전 관광연맹 부위원장) △안산 상록갑 이화수(55・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군포 송수일(62・전 한국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인천 서구 강화갑 조한천(66・전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부산 사하갑 현기환(49・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김천 배태호(47・전 금융노조 정치위원) △춘천 이용범(48・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광주 동구 강경수(53・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양산 이성경(48・한국노총 양산지역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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