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경계령 … 1~2월 38건
원인 대부분 ‘실화’, 예방대책 시급
전국에 건조특보와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 원인은 대부분 담뱃불 등 실수로 인한 것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산불은 모두 38건이 발생했으며, 피해면적은 14.11㏊, 피해액은 2392만7000원에 달했다.
산불 원인별로는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산자 실화 7건, 성묘객 실화 6건, 쓰레기 소각 3건 등의 순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1월에는 7건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4배가 넘는 31건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에 모두 10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시 영도구 봉래산에서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 임야 0.1㏊의 임야를 태우고 11시 20분쯤 진화되는 등 경남 마산시, 전남 여수시 등 모두 4곳에서 산불이 났다.
16일에는 전북 고창군 성송면 등 전국 곳곳에서 모두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16일 낮 12시 24분쯤 전북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남창마을 인근 강 모씨의 사유림에서 불이 나 임야 3000㎡와 소나무 200여그루 등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
18일 현재 건조경보가 발령된 곳은 강원(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경북(영덕 울진 포항 경주) 경남(창원 마산 진해) 대구 부산 울산 등이다. 건조주의보는 서울 인천 대전 경기 강원(경보구역 제외) 충청도(서해안 제외) 전남(여수 광양 함평 영광) 경상도(경보구역 제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령된 상태다.
산림청은 18일부터 22일까지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종합대책 추진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기온이 상승해 지난해부터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산불발생 대부분이 실화에 의한 것으로 예방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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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대부분 ‘실화’, 예방대책 시급
전국에 건조특보와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 원인은 대부분 담뱃불 등 실수로 인한 것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산불은 모두 38건이 발생했으며, 피해면적은 14.11㏊, 피해액은 2392만7000원에 달했다.
산불 원인별로는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산자 실화 7건, 성묘객 실화 6건, 쓰레기 소각 3건 등의 순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1월에는 7건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4배가 넘는 31건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에 모두 10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시 영도구 봉래산에서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 임야 0.1㏊의 임야를 태우고 11시 20분쯤 진화되는 등 경남 마산시, 전남 여수시 등 모두 4곳에서 산불이 났다.
16일에는 전북 고창군 성송면 등 전국 곳곳에서 모두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16일 낮 12시 24분쯤 전북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남창마을 인근 강 모씨의 사유림에서 불이 나 임야 3000㎡와 소나무 200여그루 등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
18일 현재 건조경보가 발령된 곳은 강원(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경북(영덕 울진 포항 경주) 경남(창원 마산 진해) 대구 부산 울산 등이다. 건조주의보는 서울 인천 대전 경기 강원(경보구역 제외) 충청도(서해안 제외) 전남(여수 광양 함평 영광) 경상도(경보구역 제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령된 상태다.
산림청은 18일부터 22일까지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종합대책 추진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기온이 상승해 지난해부터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산불발생 대부분이 실화에 의한 것으로 예방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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