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로 호적정리했어요
자치구간 경계조정 … 한일유앤아이아파트 구로1동에 편입
“3월 6일부터는 구로1동이랍니다.”
2006년 재건축된 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있던 한 아파트단지가 ‘호적’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두 자치구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던 한일유앤아이아파트가 다음달 6일부터 구로구 구로1동으로 편입된다고 19일 밝혔다. 1995년 금천구가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래 13년만에 구 경계선이 바뀌게 되는 셈이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구로구에 속해있었지만 1995년 금천구가 분구되면서 구로구와 금천구의 경계에 놓이게 됐다. 2006년 재건축으로 새로운 단지가 형성되면서 8개동 454세대 가운데 5개 동은 구로구, 1개동 76세대는 금천구, 2개동 60세대는 두 자치구 경계에 속해있었다.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청소 교육 치안 등 생활권이 달라 주민들이 경계조정을 요구해왔다.
이달 5일 공포된 ‘구로-금천간 경계구역 조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따라 금천구 가산동 773번지를 포함한 10개 지번이 구로구로 편입된다. 아파트와 도로부지 등 5597.1㎡와 136세대다. 구로구는 앞으로 10년간 편입지역에서 발생하는 세액 전부를 금천구로 이체한다. 재산세 사업소세 면허세 국공유지대부금 등 총 4700만~5000만원 가량이다.
구로구는 편입지역 주민 256명에 대한 주민등록 인감 등 76종과 관련된 행정사항 정리를 시작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자치구가 뜻을 모았다”며 “자치구간 합의에 의한 경계구역 조정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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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간 경계조정 … 한일유앤아이아파트 구로1동에 편입
“3월 6일부터는 구로1동이랍니다.”
2006년 재건축된 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있던 한 아파트단지가 ‘호적’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두 자치구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던 한일유앤아이아파트가 다음달 6일부터 구로구 구로1동으로 편입된다고 19일 밝혔다. 1995년 금천구가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래 13년만에 구 경계선이 바뀌게 되는 셈이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구로구에 속해있었지만 1995년 금천구가 분구되면서 구로구와 금천구의 경계에 놓이게 됐다. 2006년 재건축으로 새로운 단지가 형성되면서 8개동 454세대 가운데 5개 동은 구로구, 1개동 76세대는 금천구, 2개동 60세대는 두 자치구 경계에 속해있었다.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청소 교육 치안 등 생활권이 달라 주민들이 경계조정을 요구해왔다.
이달 5일 공포된 ‘구로-금천간 경계구역 조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따라 금천구 가산동 773번지를 포함한 10개 지번이 구로구로 편입된다. 아파트와 도로부지 등 5597.1㎡와 136세대다. 구로구는 앞으로 10년간 편입지역에서 발생하는 세액 전부를 금천구로 이체한다. 재산세 사업소세 면허세 국공유지대부금 등 총 4700만~5000만원 가량이다.
구로구는 편입지역 주민 256명에 대한 주민등록 인감 등 76종과 관련된 행정사항 정리를 시작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자치구가 뜻을 모았다”며 “자치구간 합의에 의한 경계구역 조정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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