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펀드 주목..원자재관련 파생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최근 증시급락으로 주식형펀드들이 죽을 쑤는 상황에서 금관련 펀드를 비롯한 대안상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증시 급락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를 비롯한 대다수 펀드들이 손실을 내고 있는 가운데 금관련 펀드들이 연초 이후 2.3~5.3%의 수익률을 내면서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4월에 출시된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펀드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펀드가 최근 1개월 간 11%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 6월에 출시된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11.58%, 3개월 수익률은 0.73%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아울러 SH자산운용이 작년 11월에 선보인 ''SH골드파생상품1-A''펀드도 최근 1개월 간 11.27%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전문가들은 금관련 펀드들은 출시됐을 당시에는 별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올 들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금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관련 펀드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금값은 최근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온스당 1천5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AWSJ)도 최근 중국과 중동 등의 아시아시장이 금선물 등의 다양한 투자수단을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해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상근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 파트장은 "현재 장세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원자재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그나마 변동성도 크지 않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이들 펀드도 전체 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고수익을기대해선 안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증시가 하락하면서 원자재관련 파생상품들도 대안상품으로 꼽히고 있으나 시장에 나와있는 상품들이 많지 않다.최근 한국투자증권이 2월 초에 금과 관련한 파생상품연계증권(DLS)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자아빠DLS14회''는 금값이 기준가 대비 20% 상승하면 15%의 수익률과 함께 상환되며 금값 상승률이 20%를 옷돌거나 20%를 밑돌면 10% 미만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콜-풋옵션 투자로 위험을 회피하기 때문에 만기 보유시 최소 원금은 건질 수 있다는 것이 한국증권의 설명이다.
손석우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올해는 대내외 여건 변화로 주식형펀드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낮아진 만큼 파생상품이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DLS는 기초자산 범위가 주식이 아닌 금, 곡물, 탄소배출권 등으로 다양화돼 주식과 부동산의 대안상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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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최근 증시급락으로 주식형펀드들이 죽을 쑤는 상황에서 금관련 펀드를 비롯한 대안상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증시 급락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를 비롯한 대다수 펀드들이 손실을 내고 있는 가운데 금관련 펀드들이 연초 이후 2.3~5.3%의 수익률을 내면서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4월에 출시된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펀드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펀드가 최근 1개월 간 11%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 6월에 출시된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11.58%, 3개월 수익률은 0.73%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아울러 SH자산운용이 작년 11월에 선보인 ''SH골드파생상품1-A''펀드도 최근 1개월 간 11.27%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전문가들은 금관련 펀드들은 출시됐을 당시에는 별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올 들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금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관련 펀드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금값은 최근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온스당 1천5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AWSJ)도 최근 중국과 중동 등의 아시아시장이 금선물 등의 다양한 투자수단을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해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상근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 파트장은 "현재 장세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원자재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그나마 변동성도 크지 않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이들 펀드도 전체 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고수익을기대해선 안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증시가 하락하면서 원자재관련 파생상품들도 대안상품으로 꼽히고 있으나 시장에 나와있는 상품들이 많지 않다.최근 한국투자증권이 2월 초에 금과 관련한 파생상품연계증권(DLS)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자아빠DLS14회''는 금값이 기준가 대비 20% 상승하면 15%의 수익률과 함께 상환되며 금값 상승률이 20%를 옷돌거나 20%를 밑돌면 10% 미만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콜-풋옵션 투자로 위험을 회피하기 때문에 만기 보유시 최소 원금은 건질 수 있다는 것이 한국증권의 설명이다.
손석우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올해는 대내외 여건 변화로 주식형펀드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낮아진 만큼 파생상품이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DLS는 기초자산 범위가 주식이 아닌 금, 곡물, 탄소배출권 등으로 다양화돼 주식과 부동산의 대안상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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