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희양산 봉암사(주지 함현) 스님들이 18일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봉암사는 조계종 종립특별선원으로 선승들의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해 1982부터 산문을 폐쇄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폐쇄산문에서 외부사회의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봉암사 대중일동’ 명의의 성명에서 스님들은 “대운하 계획은 수많은 생명체의 터전을 허물고 국토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사하겠다는 투의 대운하 계획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스님들은 종교환경회의 소속 회원들의 100일 대운하 순례를 지지하고 ‘봉암사 결사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선언한 ‘제2 결사’의 연장선상에서 대운하 반대에 나선다며 종단차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희양산은 낙동강과 남한강을 연결하기 위해 터널을 뚫어야 하는 문경새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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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는 조계종 종립특별선원으로 선승들의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해 1982부터 산문을 폐쇄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폐쇄산문에서 외부사회의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봉암사 대중일동’ 명의의 성명에서 스님들은 “대운하 계획은 수많은 생명체의 터전을 허물고 국토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사하겠다는 투의 대운하 계획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스님들은 종교환경회의 소속 회원들의 100일 대운하 순례를 지지하고 ‘봉암사 결사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선언한 ‘제2 결사’의 연장선상에서 대운하 반대에 나선다며 종단차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희양산은 낙동강과 남한강을 연결하기 위해 터널을 뚫어야 하는 문경새재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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