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이현복 산불방지팀장 ‘백두대간 종주기’ 펴내
산림청 공무원이 발품으로 기록한 백두대간 종주기가 책으로 나왔다.
산림청 이현복(51) 산불방지팀장은 최근 백두대간 종주기 ‘꿈의 마루금, 백두대간 - 청화산 늘재에서 태백산 화방재까지’을 펴냈다. 이 팀장이 2006년 영주 국유림관리소장 당시 관내를 지나는 백두대간을 직접 밟고 보고 느낀 것을 옮긴 종주기다. 영주국유림관시소의 관할구역은 문경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으로 백두대간으로 보면 청화산에서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을 거쳐 태백산 아래 부소봉까지 백두대간 허리에 해당하는 200㎞ 구간이다. 한국 산악 지형 중 가장 오지다.
이 책이 빛나는 부분은 그 험한 준령을 걸었다는 힘자랑이 아니라 그 산에 등 기대어 살아왔던 조상들이 남긴 역사와 문화를 저자의 눈으로 재발견해낸 점이다. 이 팀장은 이 책에 백두대간 자락에 남아있는 역사와 문화, 전설 그리고 산촌민들의 삶 등 백두대간과 살을 맞댄 체험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우리 강산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산림공무원이 됐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참하게 파헤쳐진 국토의 등줄기를 보고 분노를 느끼기도 했는데 다행히 한쪽에서는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희망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아무쪼록 이 책이 백두대간 종주를 꿈꾸고 있는 예비 대간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다른 시각으로 백두대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책은 총 4부로 요동치는 백두대간, 사연 많은 고개들, 사람을 살리는 소백산, 하늘과 통하는 태백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늘재에서 화방재까지의 구간 나눔표와 다양한 사진이 수록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정부대전청사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산림청 공무원이 발품으로 기록한 백두대간 종주기가 책으로 나왔다.
산림청 이현복(51) 산불방지팀장은 최근 백두대간 종주기 ‘꿈의 마루금, 백두대간 - 청화산 늘재에서 태백산 화방재까지’을 펴냈다. 이 팀장이 2006년 영주 국유림관리소장 당시 관내를 지나는 백두대간을 직접 밟고 보고 느낀 것을 옮긴 종주기다. 영주국유림관시소의 관할구역은 문경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으로 백두대간으로 보면 청화산에서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을 거쳐 태백산 아래 부소봉까지 백두대간 허리에 해당하는 200㎞ 구간이다. 한국 산악 지형 중 가장 오지다.
이 책이 빛나는 부분은 그 험한 준령을 걸었다는 힘자랑이 아니라 그 산에 등 기대어 살아왔던 조상들이 남긴 역사와 문화를 저자의 눈으로 재발견해낸 점이다. 이 팀장은 이 책에 백두대간 자락에 남아있는 역사와 문화, 전설 그리고 산촌민들의 삶 등 백두대간과 살을 맞댄 체험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우리 강산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산림공무원이 됐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참하게 파헤쳐진 국토의 등줄기를 보고 분노를 느끼기도 했는데 다행히 한쪽에서는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희망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아무쪼록 이 책이 백두대간 종주를 꿈꾸고 있는 예비 대간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다른 시각으로 백두대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책은 총 4부로 요동치는 백두대간, 사연 많은 고개들, 사람을 살리는 소백산, 하늘과 통하는 태백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늘재에서 화방재까지의 구간 나눔표와 다양한 사진이 수록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정부대전청사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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