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있음="" :="" 올해="" 분양예정="" 브랜드타운="">
아파트 분양시장 불황이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단일 건설업체의 브랜드를 가진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일컫는 ‘브랜드타운’의 인기의 비결은 지역 내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타운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총 3500가구 규모로 79년 완공된 현대타운은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아파트단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80년대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한신아파트도 대표적인 브랜드타운 중 하나다. 77년 한신1차 아파트가 처음 입주할 당시에는 790가구에 불과했지만 84년 27차까지 1만1652가구로 늘어나면서 초대형 브랜드타운이 됐다.
2000년에 들어서 형성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 ‘대림e-편한세상’과 서울 마포구 공덕동과 신공덕동 일대 ‘삼성래미안’ 아파트촌도 빼 놓은 수 없는 브랜드타운이다.
브랜드타운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단지규모가 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도 강점 중의 하나다. 개별 단지 규모는 작아도 주변의 동일한 브랜드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가격도 주변보다 높고 불황 때의 하락폭도 크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택시장이 불황에 접어든 이후에도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서 4226가구를 분양한 ‘꿈에그린 2차’ 아파트는 최종 경쟁률이 4.9대 1이었다. 이에 앞서 2006년 분양한 1차 2920가구도 불과 4일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소래 논현지구에는 꿈에그린 아파트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포스코건설 ‘더샾’도 인기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729가구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40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1620대 1이나 됐다. 포스코건설은 2005년 주상복합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을 분양한 바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 ‘래미안’ 1~3차 2662가구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길음8구역 1617가구도 지난해 일반분양분 당시 평균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브랜드타운은 수도권에 집중 =
올해 공급되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모두 7곳에서 4500여 가구에 이른다.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부산에도 2곳이 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의 삼성물산 1025가구는 76~142㎡로 구성되며 이 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3년 1168가구, 2009년 입주 예정인 1161가구와 함께 3300여 가구의 ‘래미안타운’이 조성된다.
GS건설이 분양하는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수지자이 2차(121~197㎡) 500가구는 2002년 LG빌리지1·2·3·6차 4792가구, 2006년 수지자이1차 680가구 등과 함께 5400여 가구의 대규모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산에서는 영조주택이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명지지구 퀸덤3차’ 898가구를 분양한다. 퀸덤1차 2866가구, 퀸덤2차 1042가구와 함께 4805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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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불황이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단일 건설업체의 브랜드를 가진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일컫는 ‘브랜드타운’의 인기의 비결은 지역 내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타운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총 3500가구 규모로 79년 완공된 현대타운은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아파트단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80년대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한신아파트도 대표적인 브랜드타운 중 하나다. 77년 한신1차 아파트가 처음 입주할 당시에는 790가구에 불과했지만 84년 27차까지 1만1652가구로 늘어나면서 초대형 브랜드타운이 됐다.
2000년에 들어서 형성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 ‘대림e-편한세상’과 서울 마포구 공덕동과 신공덕동 일대 ‘삼성래미안’ 아파트촌도 빼 놓은 수 없는 브랜드타운이다.
브랜드타운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단지규모가 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도 강점 중의 하나다. 개별 단지 규모는 작아도 주변의 동일한 브랜드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가격도 주변보다 높고 불황 때의 하락폭도 크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택시장이 불황에 접어든 이후에도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서 4226가구를 분양한 ‘꿈에그린 2차’ 아파트는 최종 경쟁률이 4.9대 1이었다. 이에 앞서 2006년 분양한 1차 2920가구도 불과 4일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소래 논현지구에는 꿈에그린 아파트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포스코건설 ‘더샾’도 인기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729가구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40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1620대 1이나 됐다. 포스코건설은 2005년 주상복합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을 분양한 바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 ‘래미안’ 1~3차 2662가구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길음8구역 1617가구도 지난해 일반분양분 당시 평균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브랜드타운은 수도권에 집중 =
올해 공급되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모두 7곳에서 4500여 가구에 이른다.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부산에도 2곳이 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의 삼성물산 1025가구는 76~142㎡로 구성되며 이 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3년 1168가구, 2009년 입주 예정인 1161가구와 함께 3300여 가구의 ‘래미안타운’이 조성된다.
GS건설이 분양하는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수지자이 2차(121~197㎡) 500가구는 2002년 LG빌리지1·2·3·6차 4792가구, 2006년 수지자이1차 680가구 등과 함께 5400여 가구의 대규모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산에서는 영조주택이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명지지구 퀸덤3차’ 898가구를 분양한다. 퀸덤1차 2866가구, 퀸덤2차 1042가구와 함께 4805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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