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 “골프쳤다” 시인

지역내일 2008-02-21
공무원노조,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주장
홍시장 “경비 개인부담 문제될 것 없어”

부적절한 해외여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홍건표 부천시장이 그동안 부인했던 ‘골프회동’ 사실을 뒤늦게 인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홍 시장은 최근 휴가를 낸 뒤 부천시와 업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관내사업체 임원 등 8명과 미얀마에서 골프를 치고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비서실을 통해 시 체육회 부회장들과 관내기업이 운영하는 현지 봉제공장을 방문했을 뿐 골프 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해외여행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언론보도가 계속되자 홍 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방문 중 동행인들과 한 차례 골프를 쳤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홍 시장은 “정식으로 휴가를 냈고 항공료와 경비 500달러를 개인 돈으로 지불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부천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 등을 함께 하는 것도 시장이 해야 할 업무 중 일부”라고 부적적한 외유설을 반박했다.
그러나 홍 시장측이 골프회동 사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골프접대’ 등에 대한 의혹만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홍시장의 이번 여행과 관련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여부에 대해 국가청렴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시지부는 “홍 시장이 ‘직무관련 자’로부터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지 못하도록 한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도 20일 성명을 내 “부천시체육회가 해외진출기업체 격려하기 위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고유업무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장이 이권이 있는 이해당사자들과 해외여행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홍 시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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