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불교계, 올해부터 2015년까지 2900억원 투입 복원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국책사업인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장기계획사업(2008 ~ 2015)에 포함된 황룡사와 9층목탑의 복원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 복원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8년간 2900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동의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리사, 휴게실 조성 등 주변을 정비하기로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올해 8월과 12월 건축유구의 본원적 연구, 복원정비기술 사례조사연구, 고대 건물의 평면지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 대토론회(4월)’와 학술대회(7월) 등의 행사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불교계의 조직복원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스님들은 지난 22일 영주 부석사에서 모임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하고 촉구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도 조만간 ‘황룡사 및 9층목탑 복원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조계종총무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이다.
황룡사 9층목탑은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불력으로 신라주변 9한(왜,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서기 643년부터 645년까지 3년간 황룡사 경내에 건축됐지만 고려 고종 25년(1238년)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은 82m 높이로 아파트 25층 높이와 비슷하다. 목탑의 건축기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62m 높이의 중국 응현목탑이 유일하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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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국책사업인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장기계획사업(2008 ~ 2015)에 포함된 황룡사와 9층목탑의 복원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 복원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8년간 2900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동의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리사, 휴게실 조성 등 주변을 정비하기로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올해 8월과 12월 건축유구의 본원적 연구, 복원정비기술 사례조사연구, 고대 건물의 평면지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 대토론회(4월)’와 학술대회(7월) 등의 행사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불교계의 조직복원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스님들은 지난 22일 영주 부석사에서 모임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하고 촉구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도 조만간 ‘황룡사 및 9층목탑 복원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조계종총무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이다.
황룡사 9층목탑은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불력으로 신라주변 9한(왜,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서기 643년부터 645년까지 3년간 황룡사 경내에 건축됐지만 고려 고종 25년(1238년)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은 82m 높이로 아파트 25층 높이와 비슷하다. 목탑의 건축기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62m 높이의 중국 응현목탑이 유일하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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