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혼 여성고객을 잡아라">

지역내일 2008-03-06
"은행 여성고객 비중 29세 기점으로 감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은행 이용 고객 중 29세 이전에는 여성의 비중이 높지만 29세 이후에는 남성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결혼 후 주거래은행 혜택을 위해 부부가 한쪽으로 금융자산을 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은행들은 결혼 후에도 여성 고객의 거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상품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6일 하나은행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고객등급을 산정할 수 있는 고객 600여만명을 연령별.성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9세 연령대 고객 중에서는여성의 비중이 남성 비중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9세 연령층 중 여성의 비율은 2004년말 53.6%에서 시작해 2005년말 54.3%, 2006년말 54.9%, 지난해말에는 55.0%로 남성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비율은 29세를 기점으로 역전되기 시작해 30~39세 연령층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으로 여성고객의 비율이 46%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27세의 경우 여성 고객이 12만5000여명, 남성 고객이 10만9000여명이었으며 28세 고객은 여성이 12만3000여명, 남성이 11만3000여명으로 여성이 1만여명 이상 많았다.
그러나 29세의 경우 남성 고객이 10만3000여명으로 10만여명 수준인 여성 고객 수를 앞지르기 시작해 30세 이상부터는 남성고객과 여성고객 수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은 여성들이 결혼한 뒤 금융자산을 합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이용하던 은행으로 주거래은행을 변동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결혼 이후에도 여성고객의 거래를 유지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하나은행의 ''여우예금''은 결혼 또는 출산시 금리를 0.2%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으며 ''둘이하나카드''는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카드 포인트를 두 배로 쌓아준다.
신한은행도 ''탑스 레이디플랜 저축예금'' 가입자가 결혼을 하거나 집을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우대해주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대에 고객으로 진입한 여성고객이 결혼을 전후한 연령대를 기점으로 거래유지율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 고객의 은행거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여성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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