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로 ''변신중''

지역내일 2008-03-05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 식구가 되기위해 과감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이르면 이달말에 회사 이름의 색깔과 로고를 바꾸고 새 출발을 하며, 임직원들은 금호아시아나의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금연과 재무제표 공부에 힘을 쏟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1월에 대한통운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뒤 실사 작업을 거쳐 3일 최종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는 그룹의 계열사로 안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대한통운은 ''별''을 상징하는 로고와 남청색을 회사 이름에 쓰고 있는데, 금호아시아나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별'' 대신에 ''날개'' 마크로 교체하고 회사 이름은 은색으로 바꿀 계획이다.
대한통운측은 "금호아시아나의 상징이 빨간색 날개 마크라 이걸로 바꾸며 회사 이름의 색깔은 재작년에 인수된 대우건설처럼 은색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재무제표와 금연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한통운에서는 담배를 끊고 경영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가 확정되자마자 대한통운의 모든 임원들은 금연에 돌입했으며 일반 직원들도 금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게 대한통운측의 전언이다.
금호아시아나는 1991년 국내 최초로 전 사업장 금연을 선언했을 정도로 금연에 대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사이버 교육과정에 개설된 재무제표와 엑셀 등의 과목에는 평소보다 배 이상의 수강생이 몰리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평소보다 30분 이상 일찍 출근하면서 업무 능률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가 문화사업에 관심을 쏟는 기업이므로 대한통운도 이에 맞게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그룹 내 문화시설 등을 이용해 직원들과 전시회 관람 등을 함께하는 횟수를 늘릴 계획이며, 로비에 걸린 단체 사진도 문화 관련 사진으로교체해 회사 전체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대한통운 관계자는 "박 회장이 재무제표 등 데이터 수치를 꼼꼼히 챙긴다는 소문이 나서 직원들이 재무제표를 공부하려는 분위기가 뜨겁다"면서 "또한 저절로 담배를 끊는 상황까지 연출돼 여러모로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화 면에서도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가 많이 바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법정관리를 받던 기업에서 재계 7위 그룹의 일원이 됐다는데 직원들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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