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표된 대림산업 ‘한숲 e편한세상’ 당첨자 명단에는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회사 관련 고위층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2일 당첨자 명단을 통해 확인된 인사만 이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남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 이 명예회장의 조카인 이해서씨,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등에 이른다. 이외에도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정장률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홍인표 전 신영기업 회장, 장세현 대원이엔지 사장 등도 눈에 띄는 인사들이다.
대림그룹 오너일가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 기업이 총력을 기울여 건축하는 아파트인 만큼 오너가 먼저 구입해 최고임을 보증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타워팰리스에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입주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하지만 청약통장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은 의외다. 이미 순위내 청약은 미달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만큼 굳이 1~3순위 청약에 나설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림그룹이 ‘한숲 e편한세상’의 분양성공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보고 있다. ‘뉴스거리’를 만들어 자산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라는 풀이다. 이 명예회장 등이 아파트 청약직전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통장을 만들어 3순위 자격을 얻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현재 이준용 명예회장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단독주택택, 이해욱 부사장은 도곡동 도곡아크로빌, 이용구 회장은 방배동 아파트가 거주지다.
이에 비해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는 누가 청약을 신청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인피니테크의 노영미 대표가 분양가 52억원의 펜트하우스 1채를 가져간 것이 전부다.
대림과 마찬가지로 한화그룹도 ‘갤러리아 포레’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반드시 분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림이 이준용 명예회장이 청약통장을 직접 사용하는 ‘초강수’를 둔 만큼 어느 시기에, 어느 수준에서 분양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허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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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당첨자 명단을 통해 확인된 인사만 이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남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 이 명예회장의 조카인 이해서씨,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등에 이른다. 이외에도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정장률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홍인표 전 신영기업 회장, 장세현 대원이엔지 사장 등도 눈에 띄는 인사들이다.
대림그룹 오너일가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 기업이 총력을 기울여 건축하는 아파트인 만큼 오너가 먼저 구입해 최고임을 보증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타워팰리스에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입주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하지만 청약통장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은 의외다. 이미 순위내 청약은 미달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만큼 굳이 1~3순위 청약에 나설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림그룹이 ‘한숲 e편한세상’의 분양성공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보고 있다. ‘뉴스거리’를 만들어 자산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라는 풀이다. 이 명예회장 등이 아파트 청약직전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통장을 만들어 3순위 자격을 얻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현재 이준용 명예회장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단독주택택, 이해욱 부사장은 도곡동 도곡아크로빌, 이용구 회장은 방배동 아파트가 거주지다.
이에 비해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는 누가 청약을 신청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인피니테크의 노영미 대표가 분양가 52억원의 펜트하우스 1채를 가져간 것이 전부다.
대림과 마찬가지로 한화그룹도 ‘갤러리아 포레’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반드시 분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림이 이준용 명예회장이 청약통장을 직접 사용하는 ‘초강수’를 둔 만큼 어느 시기에, 어느 수준에서 분양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허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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