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부적절한 골프외유로 물의를 빚은 홍건표 시장을 질타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문호 의원은 12일 시정질문을 통해 “홍시장이 지난달 중순 관내 대형사업체 대표 등과 미얀마에서 골프를 즐기고 온 것은 비록 개인 휴가였다고 해도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행 중에는 시에 거액의 이행보증금을 미납하고 있는 업체 대표와 시에서 매년 27억여원의 유류지원금을 지원받는 버스업체 대표, 1조원이 넘는 시비를 관리하는 시금고 은행의 지부장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동행한 것은 시장직분의 영향력 때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유착의혹 등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반성은커녕 오히려 잘한 일이라고 큰 소리 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의 극치”라며 “미얀마 일정을 공개하고 의회와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선재 기획재정위원장은 “골프히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고위공직자라면 사회적 취약계층과 어려운 시민들의 영혼을 달래줄 수 있어야한다”며 “시정과 관련이 있는 특정기업인들과의 골프외유는 분명히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의원들도 회기가 아닌 때다 국내외 연수중에도 윤리강령을 지켜야 하며 기업인들과 골프모임, 향응접대 등 시민들에게 오해 살 만한 행동은 삼가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병국 의원도 “시장이 ‘나는 결백하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강변만 할 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에서 걱정과 우울을 걷어내고 다함께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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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의원은 12일 시정질문을 통해 “홍시장이 지난달 중순 관내 대형사업체 대표 등과 미얀마에서 골프를 즐기고 온 것은 비록 개인 휴가였다고 해도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행 중에는 시에 거액의 이행보증금을 미납하고 있는 업체 대표와 시에서 매년 27억여원의 유류지원금을 지원받는 버스업체 대표, 1조원이 넘는 시비를 관리하는 시금고 은행의 지부장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동행한 것은 시장직분의 영향력 때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유착의혹 등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반성은커녕 오히려 잘한 일이라고 큰 소리 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의 극치”라며 “미얀마 일정을 공개하고 의회와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선재 기획재정위원장은 “골프히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고위공직자라면 사회적 취약계층과 어려운 시민들의 영혼을 달래줄 수 있어야한다”며 “시정과 관련이 있는 특정기업인들과의 골프외유는 분명히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의원들도 회기가 아닌 때다 국내외 연수중에도 윤리강령을 지켜야 하며 기업인들과 골프모임, 향응접대 등 시민들에게 오해 살 만한 행동은 삼가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병국 의원도 “시장이 ‘나는 결백하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강변만 할 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에서 걱정과 우울을 걷어내고 다함께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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