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흐른다’

지역내일 2008-03-14 (수정 2008-03-14 오전 7:09:57)
경북도, ‘낙동강 프로젝트’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2020년까지 2조130억원 투자

하류지역의 상수원과 공업용수로 제공하는 영남권의 젖줄인 낙동강이 그 동안의 규제와 보존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와 문화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13일 ‘낙동강 프로젝트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김관용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낙동강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경북도가 지난해 3월부터 1년동안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도출한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낙동강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총 2조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레포츠 산업 육성, 낙동강 문화 재조명, 전통산업 및 특화산업 육성, 자연생태 체험·교육 인프라 구축 등 낙동강 연안을 경제와 문화의 중심축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개발계획의 핵심은 우선 안동, 상주, 구미 등 낙동강 본류 10개 시군과 영주, 김천,청소 등 지류 5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1단계(2013년)와 2단계(2020년)로 나눠 특화 개발한다는 것.
제1권역인 봉화, 영양, 안동, 영주, 청송 일대는 청정자원과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산악 생태권’으로, 제2권역인 예천, 의성, 문경, 상주 일대는 체험과 휴양으로 특화한 ‘역사문화체험권’으로, 제3권역인 구미, 군위,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일대는 학습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도심레저권’으로 각각 특성화하고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가 주도하는 주요 핵심사업은 낙동강 289km 전구간에 자전거와 조깅은 물론, 마라톤과 승마 등 국민 레포츠의 메카로 만들고, 진입공간과 휴게공간에는 특산물 판매장, 방문객 센터, 소규모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회랑형 에코트레일’과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으로 연결시키고 컨벤션 기능 등의 부여로 지역의 부족한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에코 컬쳐 센터’를 각 중심권역에 건립하게 된다. 또 예천과 문경, 상주의 접경지역에 낙동강 경관조망과 번지점프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낙동강 상징타워’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명박정부가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중 경부운하건설로 제기되고 있는 환경과 문화 훼손 우려를 낙동강 연안개발중심의 낙동강프로젝트가 보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총 투자비 2조130억원 중에서 국비 40%, 지방비 40%, 민자 20%로 민자비율을 낮게 책정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부운하 건설이 확정되면, 그 배후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제안하면 국책사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낙동강프로젝트 추진으로 2조991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194억원의 임금유발효과, 1조2941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생기고 2만933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의식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재원조달이 관건인데 한반도 대운하와 연계해 국가시책사업으로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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