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해 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의 절반이 서울에 집중되는 등 대출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합한 예금취급기관의 총 대출금 잔액은 1058조8727억원으로 1년새 142조1601억원(15.5%)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의 증가액 112조2099억원과 증가율 13.9%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대출 증가액 가운데 49.9%에 해당하는 70조8761억원이 서울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 인천을 비롯해 경기지역을 합친 수도권의 대출 증가 규모는 107조6091억원으로 전체의 75.7%에 달했다.
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의 4분의 3을 수도권이 빨아들인 셈이다.
금융기관 전체 대출 증가액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6.5%에서 2005년 67.8%, 2006년 70.0%, 2007년 75.7% 등으로 매년 심화되는 추세다.
서울 지역의 경우 대출 증가액의 점유율이 2004년 20.8%에서 2005년 38.3%로 높아진 후 2006년 36.1%로 주춤했으나 지난해는 49.9%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대출 증가율은 20.1%로 지방의 대출 증가율 12.6%를 훨씬 능가했다.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에 대출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최근 수년 동안 수도권지역의 부동산 가격 폭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가계대출 규제가 이뤄진 후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기업이 주로 포진한 수도권에 대출금이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 대출 증가율은 서울이 2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16.2%), 영남(11.1%), 충청(10.7%), 호남(8.7%) 등의 순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합한 예금취급기관의 총 대출금 잔액은 1058조8727억원으로 1년새 142조1601억원(15.5%)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의 증가액 112조2099억원과 증가율 13.9%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대출 증가액 가운데 49.9%에 해당하는 70조8761억원이 서울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 인천을 비롯해 경기지역을 합친 수도권의 대출 증가 규모는 107조6091억원으로 전체의 75.7%에 달했다.
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의 4분의 3을 수도권이 빨아들인 셈이다.
금융기관 전체 대출 증가액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6.5%에서 2005년 67.8%, 2006년 70.0%, 2007년 75.7% 등으로 매년 심화되는 추세다.
서울 지역의 경우 대출 증가액의 점유율이 2004년 20.8%에서 2005년 38.3%로 높아진 후 2006년 36.1%로 주춤했으나 지난해는 49.9%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대출 증가율은 20.1%로 지방의 대출 증가율 12.6%를 훨씬 능가했다.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에 대출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최근 수년 동안 수도권지역의 부동산 가격 폭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가계대출 규제가 이뤄진 후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기업이 주로 포진한 수도권에 대출금이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 대출 증가율은 서울이 2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16.2%), 영남(11.1%), 충청(10.7%), 호남(8.7%) 등의 순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