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급증속 3월 5만가구 분양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 … 고분양가·공급과잉 논란

지역내일 2008-02-20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12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3월 분양시장에는 5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요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데다 고분양가와 공급과잉 논란까지 일 것으로 보여 분양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04곳 5만274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8691가구에 비해 36.3%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곳 2만3337가구로 전체 물량의 44.2%를 차지했으며 지방 광역시 22곳 1만6321가구(30.9%), 지방 중소도시 24곳 1만3082가구(24.8%) 순이다.
특히 3월 분양시장의 태풍은 ‘사상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운 서울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의 ‘한숲 이편한세상’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4259만원,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4594만원에 달해 분양승인 단계부터 ‘고분양가 논란’의 대상이 됐던 곳이다.
최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용인도 3월 분양시장의 핵심 지역 중 하나다. 현대건설(645가구)과 고려개발(476가구), 동부건설(172가구) 등이 1293가구를 공급할 예정. 현대건설은 1·2·3차에 걸쳐 모두 215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분양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건설사들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난해 12월 이후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3월 분양물량 대부분도 미분양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연구위원은 “수요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고 수요자들 대부분도 분양가상한제 물량 기다리고 있다”며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부 중견건설업체들의 자금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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