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패 : 이명박정부 초대각료 재산·병역자료 분석해보니

지역내일 2008-02-22
재산도표는 내지에서 씁니다.

장관후보 13명 ‘강남 부동산 부자’
평균 재산신고액 39억원 … 38.5%는 군 면제자

이명박정부의 초대각료 15명 중 13명이 강남에 집을 1채 이상 둔 부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22일 각료 후보자 15명이 인사청문회를 위해 제출한 재산·병역·납세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성장위주 경제정책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갖는 양면성, 경제 살리기에 대한 기대와 서민체감경기가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40억대 이상 재력가만 6명 = 각료 후보자 가운데 신고된 재산이 40억원이 넘는 재력가만 절반 가까운 6명이다. 각료 후보자 15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39억1300만원이다. 공직자 재산신고가 공시가격 기준이어서 실제 재산액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최고 재력가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다. 39억원대 강남구 청담동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모두 140억원대에 이른다. 특히 부인 명의의 예금 55억원 등 예금자산만 63억원이다.
그밖에 전경련 출신의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57억3100만원)와 변호사 출신인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57억1800만원),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49억5800만원), 이춘호 여성장관(45억8100만원), 이영희 노동장관(40억3000만원) 후보자가 40억원대 재력가에 포함됐다.

◆15명 모두 종부세 대상자 = 15명 모두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란 점도 이채롭다. 또 대부분 2채 이상의 다주택자다. 1주택자는 이상희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유일하다. 특히 이춘호 후보자는 전국 각지에 9채의 주택과 건물을 소유했고, 남주홍 통일장관 후보자도 집 2채와 경기 분당 등 3곳에 상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강만수 재정기획부 장관 후보자는 2채를 신고했지만, 1채는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소유여서 1주택자인 셈이다.
또 다른 특징은 13명이 집값이 가장 비싸다는 서울 강남권에 대형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다만 정종환(국토해양부)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만 ‘강남 부자’에 들지 못했다.

◆남성장관 38%는 군 면제자 = 병역이 면제된 후보자들도 다수였다. 그러나 자녀들의 병역의무 이행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병역 대상인 13명 후보자(여성 2명 제외) 중 면제를 받은 경우는 5명(38.4%)이다. 김경한·강만수 후보자는 학업과 유학 등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하다 결국 연령 제한선을 넘어서면서 면제됐다. 정종환 후보자는 보충역 상태에서 대기기간이 길어져 ‘장기대기’를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원세훈 후보자는 질병을 이유로, 남주홍 후보자는 징병검사에서 면제 등급을 받아 군에 가지 않았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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