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아파트 7만호 시대’ 개막

아파트, 전체 주택의 70% … ‘보급에서 관리로’ 주택정책 변화 필요

지역내일 2001-05-08
아파트 세대수가 7만호를 돌파하고 전체 주택 중 아파트의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구미지역에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문화의 변화는 아파트를 생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할 주택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4월말 현재 구미지역의 아파트 수는 모두 5만8446세대. 여기에 사실상 아파트로 볼 수 있는 연립주택과 구미생활권인 우방신천지 등 칠곡군 석적면, 북삼면 일대의 아파트를 합치면 구미지역에만 모두 7만4568세대의 아파트가 보급되어 있다.

특히 전체 아파트 중 임대아파트의 비율이 15%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임대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택은 소유가 아닌 주거’라는 새로운 개념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아파트 자체가 하드웨어로서의 건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라는 소프트웨어, 즉 ‘아파트 = 문화’의 개념으로 변화되어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가 과거의 농업적 공동체와는 다른 도시적 공동체의 형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농촌의 공동체가 농업생산과 혈연적 동질성에 기초하고 있다면 도시공동체는 소비와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즉 공동소비 형태의 발전과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아파트 동아리 활동으로 해소해 나가는 것이 아파트 공동체의 바람직한 문화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뛰어넘어 ‘함께 사는 삶’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7만호 돌파’. 이 말이 구미지역의 생활인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아파트 공동체 문화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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