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누드사진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첸관시(陳冠希)가 2월 17일 저녁 비밀리에 선전에 도착해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누드사진들은 타인의 지시로 찍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관측통들은 홍콩 최대의 폭력조직인 삼합회 개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첸관시는 원래 17일 홍콩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으나 취소,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적 있다. 그런데 그가 홍콩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관련 인사들로부터 입을 피해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첸관시는 비밀리에 대륙 선전에 도착, 3시간 20분간 경찰조사에 응하면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했을 뿐만 아니라 “누드사진 촬영은 이해관계가 걸린 배후세력의 지시를 받고 한 짓”이라고 진술한 것이다.
첸관시의 진술이 알려지자 홍콩 매체들은 이번 누드사진 사건이 단순히 첸관시 개인의 욕망에 기인한 사건이 아니라는 데 동조하는 중이다.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특정 집단이 연예인들을 통제하고 그로부터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하고자 첸관시를 조종해 섹스 영상과 사진을 확보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과 같이 사진이 유출되는 이유는 첸관시 또는 일부 여자연예인들이 이익집단의 분노를 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 세력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폭력 조직 개입의 단서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누드파문에 연루된 여자 연예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입고 있다.
노출 수위가 가장 높은 데다 기혼이어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장바이즈(張柏芝)는 이혼을 막고자 아들과 함께 자살하겠다며 남편 셰팅펑(謝霆鋒)을 위협했다.
셰팅펑은 아직 문제의 누드사진들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언론의 추적을 피해 장바이즈와 함께 이사를 한 상태지만 부부는 별거중이다. 하지만 연예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셰팅펑의 모친이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종신통(鐘欣桐)은 지난 주 누드 사진 촬영 사실을 인정했는데 그 직후 남자 친구 마이쥔롱(麥浚龍)과의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첸원위엔(陳文媛)은 금융계에 종사하는 남자 친구 진즈야오(金紫耀)와 3년간 교제하다 올해 8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후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쑥 들어간 상태이며 그 자신 언론을 극구 회피하고 있다.
매기큐(Maggie Q)는 새 영화 홍보를 위해 홍콩에 귀국했으나 누드 파문으로 인해 영화 ‘엑스맨’ 시리즈 촬영에서 사실상 도중하차한 상태다.
첸관시의 현재 여자친구 양용칭(楊永晴)은 비록 “여전히 그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첸관시의 청혼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첸스후이(陳思慧)는 원래 연예인인 남자 친구와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사건이 터지자 남자 친구측에서 없던 일로 하자고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문의 주인공인 첸관시는 기자회견 후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 “문제의 사진과 영상에 대한 판권이 모두 자신의 소유”라고 밝혔다.
첸관시는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28일부터 자신의 컴퓨터에서 복제된 다량의 사진들이 매체에서 다운로드되고 발표됐는데 이 사진들은 모두 자신의 동의 없이 배포된 것이며, 심각한 초상권 침해 행위로 자신과 관련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진의 유포가 이성적인 판단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즉시 이런 사진들의 복제판 발표를 멈추어 달라”라고 호소했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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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관시는 원래 17일 홍콩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으나 취소,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적 있다. 그런데 그가 홍콩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관련 인사들로부터 입을 피해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첸관시는 비밀리에 대륙 선전에 도착, 3시간 20분간 경찰조사에 응하면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했을 뿐만 아니라 “누드사진 촬영은 이해관계가 걸린 배후세력의 지시를 받고 한 짓”이라고 진술한 것이다.
첸관시의 진술이 알려지자 홍콩 매체들은 이번 누드사진 사건이 단순히 첸관시 개인의 욕망에 기인한 사건이 아니라는 데 동조하는 중이다.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특정 집단이 연예인들을 통제하고 그로부터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하고자 첸관시를 조종해 섹스 영상과 사진을 확보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과 같이 사진이 유출되는 이유는 첸관시 또는 일부 여자연예인들이 이익집단의 분노를 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 세력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폭력 조직 개입의 단서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누드파문에 연루된 여자 연예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입고 있다.
노출 수위가 가장 높은 데다 기혼이어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장바이즈(張柏芝)는 이혼을 막고자 아들과 함께 자살하겠다며 남편 셰팅펑(謝霆鋒)을 위협했다.
셰팅펑은 아직 문제의 누드사진들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언론의 추적을 피해 장바이즈와 함께 이사를 한 상태지만 부부는 별거중이다. 하지만 연예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셰팅펑의 모친이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종신통(鐘欣桐)은 지난 주 누드 사진 촬영 사실을 인정했는데 그 직후 남자 친구 마이쥔롱(麥浚龍)과의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첸원위엔(陳文媛)은 금융계에 종사하는 남자 친구 진즈야오(金紫耀)와 3년간 교제하다 올해 8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후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쑥 들어간 상태이며 그 자신 언론을 극구 회피하고 있다.
매기큐(Maggie Q)는 새 영화 홍보를 위해 홍콩에 귀국했으나 누드 파문으로 인해 영화 ‘엑스맨’ 시리즈 촬영에서 사실상 도중하차한 상태다.
첸관시의 현재 여자친구 양용칭(楊永晴)은 비록 “여전히 그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첸관시의 청혼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첸스후이(陳思慧)는 원래 연예인인 남자 친구와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사건이 터지자 남자 친구측에서 없던 일로 하자고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문의 주인공인 첸관시는 기자회견 후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 “문제의 사진과 영상에 대한 판권이 모두 자신의 소유”라고 밝혔다.
첸관시는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28일부터 자신의 컴퓨터에서 복제된 다량의 사진들이 매체에서 다운로드되고 발표됐는데 이 사진들은 모두 자신의 동의 없이 배포된 것이며, 심각한 초상권 침해 행위로 자신과 관련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진의 유포가 이성적인 판단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즉시 이런 사진들의 복제판 발표를 멈추어 달라”라고 호소했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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