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업황전망지수 6p 올라
2월 업황지수는 석달째 하락
제조업체 경기전망이 모처럼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이 6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제조업의 업황 지수가 석달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21일 사이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전망 실사지수(BSI)는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89에서 9월 95로 상승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95에서 10월 94, 11월 93, 12월 90, 올 1월 87로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업황 전망 BSI가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가 97을 기록, 전달보다 7포인트가 상승했고 중소기업도 86으로 전달대비 5포인트가 올랐다.
수출기업 역시 94로 7포인트, 내수기업은 88로 5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3월은 업황이 호전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업황 전망 지수가 크게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편이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도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86으로 전달대비 2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전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2월 업황 BSI는 82로 3개월째 하락했다.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88에서 12월 84, 올 1월 83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대기업은 93으로 전달대비 2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76으로 2포인트가 떨어졌고 수출기업도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수기업은 81로 역시 1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체가 느끼는 경영애로는 최근 유가 및 곡물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듯 원자재가격 상승이 34.9%로 전월대비 3.9%포인트가 상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내수부진(15.0%)과 경쟁심화(9.9%)가 그 뒤를 이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월 업황지수는 석달째 하락
제조업체 경기전망이 모처럼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이 6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제조업의 업황 지수가 석달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21일 사이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전망 실사지수(BSI)는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89에서 9월 95로 상승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95에서 10월 94, 11월 93, 12월 90, 올 1월 87로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업황 전망 BSI가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가 97을 기록, 전달보다 7포인트가 상승했고 중소기업도 86으로 전달대비 5포인트가 올랐다.
수출기업 역시 94로 7포인트, 내수기업은 88로 5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3월은 업황이 호전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업황 전망 지수가 크게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편이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도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86으로 전달대비 2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전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2월 업황 BSI는 82로 3개월째 하락했다.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88에서 12월 84, 올 1월 83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대기업은 93으로 전달대비 2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76으로 2포인트가 떨어졌고 수출기업도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수기업은 81로 역시 1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체가 느끼는 경영애로는 최근 유가 및 곡물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듯 원자재가격 상승이 34.9%로 전월대비 3.9%포인트가 상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내수부진(15.0%)과 경쟁심화(9.9%)가 그 뒤를 이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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