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이 최근 5개월 사이에 인민폐 10조 위안 규모까지 사라졌으며 상하이 지수는 37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중국 증시의 호황기가 끝났다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악화된 상황은 이런 의문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3월 18일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3800포인트에서 최저 3600포인트까지 하락하다 3668.90포인트로 마감했다. 같은 날 선전 종합지수도 12489.02포인트로 마감돼 하루만에 5.44% 하락했다. 두 증시의 A주 중 절대다수인 약 140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00개 종목은 제자리를 유지하고 겨우 30개 종목만이 올랐다.
중국 증시는 지난 3월 4일부터 사실상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3월 4일의 4450포인트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3700포인트까지 순식간에 떨어지더니,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가 투자자들의 믿음에 큰 타격을 입힌 탓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증시의 한 인사는 “이러한 하락은 증시조정과 국제증시하락, 재용자(再融資), 폭설재해 등의 사건적 요소들과 직접 상관된 면이 있으나, 최근 2년 동안 불마켓(강세장) 속에서 지나치게 오른 상승폭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2005년 998포인트로 시작한 중국 증시는 최고점일 때 6배 이상이 올랐으며 특히 우량주는 최고점일 때 40배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작년 10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상하이-선전 증시의 시가총액이 인민폐 10조 위안이나 증발하는 사태로 이어졌으며, 주가 또한 작년 10월 최고점과 비교해 1/3이 줄어든 상태다.
외부환경 면에서 볼 때 작년 4분기부터 거시경제 성장속도가 늦춰졌고 이와 동시에 물가 상승폭은 점점 높아졌다. 비록 현재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닐지라도 ‘고성장+저통화팽창’의 좋은 외부환경은 이미 소멸하기 시작했다. 높은 위치에 있던 증시도 이런 변화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허(銀河)증권 분석가 장신파(張新法)는 2월의 경제수치로 보아 대출 감소와 대외무역 흑자규모 감소 등의 원인으로 화폐 공급률 증가폭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시장의 경향이 뚜렷한 하락세라 할지라도 증시가 어려워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신용증권연구원 관계자는 “빠른 상승세를 겪은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당연하며, 만약 경제 기본건설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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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화된 상황은 이런 의문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3월 18일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3800포인트에서 최저 3600포인트까지 하락하다 3668.90포인트로 마감했다. 같은 날 선전 종합지수도 12489.02포인트로 마감돼 하루만에 5.44% 하락했다. 두 증시의 A주 중 절대다수인 약 140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00개 종목은 제자리를 유지하고 겨우 30개 종목만이 올랐다.
중국 증시는 지난 3월 4일부터 사실상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3월 4일의 4450포인트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3700포인트까지 순식간에 떨어지더니,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가 투자자들의 믿음에 큰 타격을 입힌 탓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증시의 한 인사는 “이러한 하락은 증시조정과 국제증시하락, 재용자(再融資), 폭설재해 등의 사건적 요소들과 직접 상관된 면이 있으나, 최근 2년 동안 불마켓(강세장) 속에서 지나치게 오른 상승폭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2005년 998포인트로 시작한 중국 증시는 최고점일 때 6배 이상이 올랐으며 특히 우량주는 최고점일 때 40배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작년 10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상하이-선전 증시의 시가총액이 인민폐 10조 위안이나 증발하는 사태로 이어졌으며, 주가 또한 작년 10월 최고점과 비교해 1/3이 줄어든 상태다.
외부환경 면에서 볼 때 작년 4분기부터 거시경제 성장속도가 늦춰졌고 이와 동시에 물가 상승폭은 점점 높아졌다. 비록 현재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닐지라도 ‘고성장+저통화팽창’의 좋은 외부환경은 이미 소멸하기 시작했다. 높은 위치에 있던 증시도 이런 변화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허(銀河)증권 분석가 장신파(張新法)는 2월의 경제수치로 보아 대출 감소와 대외무역 흑자규모 감소 등의 원인으로 화폐 공급률 증가폭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시장의 경향이 뚜렷한 하락세라 할지라도 증시가 어려워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신용증권연구원 관계자는 “빠른 상승세를 겪은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당연하며, 만약 경제 기본건설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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