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낸드플래시 ''어떡하나''

지역내일 2008-03-27
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낸드플래시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제품들은 작년 하반기 이후 올 1분기까지 단 한차례도 상승하지 않고 추락세로만 일관하고 있다.
대만의 온라인 반도체 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가 26일 갱신한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 자료에서도 주력제품인 8Gb 멀티레벨셀을 포함한 모든 낸드플래시 제품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8Gb 멀티레벨셀 제품은 작년 9월 초 8.02달러였지만 추락을 거듭해 3월 초 2.98달러로 3달러선이 붕괴된 데 이어 26일 발표된 3월 하순 시세에서 또다시 2.76달러로 내려섰다.
한 달에 두 번 발표되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은 D램익스체인지가 반도체 제조사들이 대형 거래선에 납품하는 낸드 가격을 조사, 평균치를 계산한 것이다.
이와 함께 4Gb 멀티레벨셀 제품은 3월 초 2.39달러에서 26일 2.08달러로 다시 하락, 2달러선 붕괴를 코앞에 두고 있고, 4Gb 싱글레벨셀 제품은 4.61달러에서 4.17달러로 내려 4달러 선이 위험한 상황이다.
D램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 반등은 아니지만 급격한 하락세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안정을 찾고 있는데 반해 낸드플래시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하락만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가 끝난 2분기부터는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지만, 낸드플래시는 2분기에도 반등세로 전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는 작년 극심한 D램 가격 폭락을 경험한 반도체 업계가 앞다퉈 D램 설비를 낸드 생산용으로 전환하고 신규 투자도 낸드 중심으로 해 낸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대용량 뮤직폰과 SSD(Solid State Drive) 등 낸드 수요처가 본격 형성되면 낸드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낸드플래시가 주로 쓰이는 MP3와 캠코더, PMP 등 소비자 가전제품의 수요도 시원찮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시게이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생산하는 SSD 제품이 자사의 하드디스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SSD가 PC 시장에서 햇빛을 보기도 전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낸드플래시 업계로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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