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물가 3.5%..사상 최고치 또 경신

지역내일 2008-04-01
ECB 금리인하 가능성 더 낮아져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 국의 물가상승률이 기록적인 고유가와 식료품가격 앙등으로 인해 3월 3.5%에 달해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래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31일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15개 국의 물가 상승률이 3.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전 최고였던 전월의 3.3% 기록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유로스타트는 오늘 16일 유로존의 물가 확정치를 발표한다.
이 같은 물가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억제선인 2%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로존 물가가 급등한 것은 유가가 배럴당 1백 달러를 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인해 빵과 시리얼을 비롯해 우유, 치즈, 계란 등 식료품 가격이 앙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3월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멜리아 토레스 집행위 대변인은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더라도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로존 물가가 이처럼 급등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경기침체 확산을 막기위한 부양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라는 압박에도 불구, ECB가 당장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지난 주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ECB는 지난 해 6월이래 기준 금리 4%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화는 1999년 1월 도입됐으며 지난 2002년 1월부터 지폐와 동전이 통용되기 시작했다.
sang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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