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서민생계 관련 52개 품목의 ‘MB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나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4.9%, 소비자물가지수 3.9%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내일신문이 통계청 발표 ‘3월 소비자물가동향’ 가운데 52개 주요생필품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에 각 품목별 가중치를 고려해 산출한 MB물가에 따르면, 1년만에 6.2%가 올랐고, 40개 품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파가 134.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밀가루 64.1%, 배추 60.8%, 무46.6%, 스낵과자 28.4%, 달걀 27.7%, 경유 26.9%, LPG 22.8%, 라면 21.1%, 등유 20.6%, 휘발유 14.7%, 두부 14.6% , 자장면 13.0% , 도시가스료 12.1%, 전철료 10.9%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52개 품목 중 가격이 떨어진 것은 양파(-33.9%), 사과(-17.0%), 고등어(-8.5%), 마늘(-4.2%), 쇠고기(-3.4%), 설탕(-2.6%), 돼지고기(-1.8%), 멸치(-1.7%) 등 8개 품목에 불과했고 전기료와 가정학습지, 시외버스료, 이동전화통화료는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하는 등 주요 물가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일 제2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납입금과 학원비, 라면, 빵 등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에 대한 안정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재정부는 앞으로도 매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에 서민생활안정 TF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선일 고병수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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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이 통계청 발표 ‘3월 소비자물가동향’ 가운데 52개 주요생필품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에 각 품목별 가중치를 고려해 산출한 MB물가에 따르면, 1년만에 6.2%가 올랐고, 40개 품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파가 134.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밀가루 64.1%, 배추 60.8%, 무46.6%, 스낵과자 28.4%, 달걀 27.7%, 경유 26.9%, LPG 22.8%, 라면 21.1%, 등유 20.6%, 휘발유 14.7%, 두부 14.6% , 자장면 13.0% , 도시가스료 12.1%, 전철료 10.9%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52개 품목 중 가격이 떨어진 것은 양파(-33.9%), 사과(-17.0%), 고등어(-8.5%), 마늘(-4.2%), 쇠고기(-3.4%), 설탕(-2.6%), 돼지고기(-1.8%), 멸치(-1.7%) 등 8개 품목에 불과했고 전기료와 가정학습지, 시외버스료, 이동전화통화료는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하는 등 주요 물가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일 제2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납입금과 학원비, 라면, 빵 등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에 대한 안정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재정부는 앞으로도 매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에 서민생활안정 TF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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