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주와 두배이상 격차

총선 D-2 판세 … 전문가들 “한나라 170+알파, 민주 80석 버겁다”

지역내일 2008-04-07
선거 이틀을 앞두고 막판 총선판세가 한나라당 대세론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표일 전 마지막 주말의 유권자 동향을 지켜본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최소 170석 이상을 얻고 통합민주당이 80석을 채우기 버거운 ‘한나라당의 두배 이상 압승’을 점치고 있다.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6일 “지금 추세로는 한나라당이 170석+α를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고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도 “안정과반 의석인 170석 이상이 한나라당으로 갈 것”으로 진단했다.
여야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연구실장은 “적극투표 의사층만 놓고 봐도 당장 177석 수준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75석 수준이 간단치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투표율이 50% 초반이 되면 민주당이 수도권 30석에 못 미치면서 한나라당이 180석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달부터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책이 부동층 증가로 이어지고 현역의원 후보자가 많은 민주당이 인물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이를 확고한 지지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실패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홍형식 소장은 “곳곳의 접전지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선 곳은 격차가 더 커지고 뒤졌던 곳은 야당 후보를 따라붙는 추세”라며 “민주당 후보들이 인물선거 구도를 유지하지 못해 정당선거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것도 또다른 배경으로 지목된다.
안부근 소장은 “지난 정부에 대한 불신과 이명박정부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야당의 현역의원 후보들을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현상이 나타난 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대운하 공약을 빼는 등 한나라당의 ‘쟁점 안만들기’ 전략이 먹히고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차별화된 정책을 부각시키지 못한 점도 원인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 소장은 “여야 후보간 정책이 비슷한 곳은 대체로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주 중반까지 언론매체의 보도로 부각된 수도권의 야당 선전이 대구·경북(TK) 한나라당 지지층을 자극한 것도 여당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었다.
한귀영 실장은 “친박연대와 한나라당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 지역 유권자층이 한나라당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부산·경남에서는 친박 열풍에 한나라당이 몇곳을 빼앗기는 분위기지만 대구·경북과 수도권에서는 의석 수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선거판세 진단은 1월 초 한나라당 200석 안팎→3월 중순 155석~165석 안팎으로 내려갔다가 4월 초들어 170석 근접→막판 170석+α로 다시 상향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상범·백왕순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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