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표 있음, 2~3단)

지역내일 2008-04-08

이소연 국민희망 안고 우주로 … 우주정거장서 18개 과학실험

*표 제목 : 우주비행에서 귀환까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은 치열한 경쟁과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 21일 우주인 후보 접수가 시작된 이래 2년여 만이다.
이소연(29)씨는 오늘 오후 8시 16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출발해 11일간의 우주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씨는 우주임무 완수 후 19일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지구로 귀환하며 귀환 후 즉시 모스크바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 병원에 입원, 일주일간 건강을 점검하고 28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이 씨가 우주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5번째 우주인 배출국, 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이 되며 이 씨는 세계 49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여성 우주인이 된다.

◆후보 선정서 발사까지 =
지난 2004년 1월. 과학기술부는 ‘우주인 배출사업’ 시행을 선언하고 2006년 과학의 날인 4월 21일 후보 접수를 시작했다.
우주인이 되겠다고 나선 국민은 총 3만6206명에 달했다. 이들 중 기본 서류 평가를 통과한 1만여명이 체력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13일 실시된 필기시험과 기본 신체검사 결과 245명이 선발돼 2차 평가 단계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시 정신·심리검사, 심층체력평가, 임무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30명으로 압축됐고 우주적성검사 등의 3차 시험 결과 10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들 중 8명이 공군 훈련기를 이용한 우주비행 적응성 평가와 러시아 현지에서의 무중력 임무수행능력 평가에 참여했고, 마침내 12월 25일 온 국민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대중친화력 평가에서 고산씨와 이소연씨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고씨외 이씨는 지난해 3월 7일 러시아 가가리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6개월여의 훈련을 마쳤고 지난 9월 5일 고씨가 ‘탑승우주인’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우주선 발사를 한 달밖에 남겨놓지 않은 지난 3월초 고씨가 ‘훈련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탑승우주인이 이씨로 바뀌었다.

◆최초우주인의 임무는 =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은 발사 588초 후 궤도에 진입하며, 비행 이틀 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 씨는 ISS에서 18가지 과학실험과 우주강연, 우주만찬 등 한국문화를 알릴 퍼포먼스를 수행하게 된다. 또 우주비행중 지구와 교신을 시도하고 우주교실, 우주만찬, 국제우주정거장 투어 등을 할 예정이다.
이씨는 ISS에 들어간 첫 날부터 실험을 시작한다. 식물 발아 생장 및 변이 관찰 실험, 초파리 실험, 소형생물배양기 실험 등이다. 이 같은 실험을 위한 장비들은 지난 2월 프로그레스 무인우주선에 실려 1차로 ISS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장비는 이씨와 함께 소유스호로 운반된다.
이 밖에도 이씨는 미세중력이 안구압에 미치는 영향 및 우주환경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한반도 및 지구의 대기 및 기상관측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 외에도 해외 우주인들에게 한국 우주식품을 대접하는 ‘우주만찬’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는 한편 국내 고교생과 무선 통신도 한다. 또 우리의 오랜 천문역사를 보여주는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한글의 우수성이 담겨있는 ‘훈민정음’에 대한 우주강연도 하며 국내 주관방송사와 4회의 TV 인터뷰 및 2회의 라디오 인터뷰도 진행한다.
한편 이씨는 19일 귀환 후에는 모스크바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 병원에서 머물며 회복 치료를 받게 되며 28일께 귀국해 ‘국제 유인 우주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우주인 임무 완수를 보고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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