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급속 악화

3월 기대지수 97.8 … 1년만에 기준치 밑돌아

지역내일 2008-04-08
“새정부효과 한달로 끝”

소비심리가 급속하게 나빠지고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소비자들 지갑이 좀체 열리지 않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9.7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3.4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에 못미친 것은 지난 2007년 3월의 97.8 이후 1년만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2007년 4월에 100을 돌파한 이후, 11월 잠시 정체한 것만 제외하면 계속 상승했었다.
특히 대선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올 1월 105.9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으나, 새 정권이 출범한지 딱 한달만에 1년래 최저로 떨어진 셈이다.
모든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다만 월소득 200만원 이상 계층과 20·30대 연령층에서는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소비자기대지수를 구성하는 경기기대지수, 생활형편기대지수, 소비지출기대지수 3가지 중에서 경기기대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을 평가하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6.4로 나타나 현재에 대한 평가는 더욱 나빴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의 66.5 이후 3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의 81.8 보다는 5.4포인트나 떨어졌다.
또 6개월 전에 비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전월보다 줄었으며, 부채가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전월보다 늘었다.
또 조사 응답자의 68.9%가 앞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를 지목했다. 이는 전월보다 10.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수출과 환율(10.3%), 국내소비(6.6%), 부동산경기(5.5%) 등의 순이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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