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9만5천여가구 ‘봇물’ … 분양대전 시작
성수·용산·청라·용인·김포 ‘막강 라인업’선보여
총선 기간 동안 바짝 얼어붙어 있던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4~6월 동안 전국적으로 9만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총선이후로 분양일정을 계획했던 사업장에다 분양가와 학교건립비용 문제로 인해 분양이 지연됐던 용인, 청라 등 관심지역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건설사간 분양대전이 총선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물량과 비상한제 물량, 다양한 입지의 대규모단지와 소규모단지가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 성수, 용산, 청라, 용인, 김포한강신도시 등 알짜지역 분양이 한꺼번에 시작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용산, 성수, 합정 빅3 눈길 = 서울에서는 17곳 사업장에서 7538가구 중 36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유망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산, 성수와 함께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단국대부지 및 재개발·재건축 등의 물량이 많아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위브’ 567가구 중 200가구(198~330㎡)를 일반분양한다.
뚝섬상업용지 주상복합 사업장과 서울숲까지는 걸어서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운 반면 분양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 강변북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부지 일대에서는 금호건설이 고급빌라형 아파트 600가구(86~331㎡)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극장, 장충단공원,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10여개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합정자이’ 617가구 중 540가구(163~322㎡)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6호선 역세권으로 인근에 대형할인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연장, 대형공원, 골프연습장 등이 계획돼 있다.
◆경기 - 용인, 동탄,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봇물 = 경기지역에서는 60곳 사업장 2만 7835가구 중 2만 37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2분기에는 분양가산정문제로 일정이 지연되던 용인을 시작으로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천시 중동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 동탄신도시, 청북지구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용인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1462가구(112~206㎡), 동부건설 298가구(109~189㎡)가 14일부터 분양에 들어갔고 GS건설 299가구(110~197㎡)도 공급될 예정. 신봉동은 상현, 동천, 성복지구가 가깝고 서울-용인 고속도로 등의 호재가 있다.
광교산자락에 위치한 용인 성복동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2157가구(119~222㎡) △GS건설 ‘성복자이 1, 2차’ 1502가구(114~211㎡) ‘수지자이2차’ 500가구(121~197㎡) △고려개발 ‘성복e-편한세상’ 1314가구(113~318㎡) 등이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복지구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있고 서울-용인 고속국도와 기흥에서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327번 지방도로 등의 교통호재가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에서는 타운하우스가 봇물을 이룬다. 상반기 중에만 △자드건설 25가구(229~301㎡) △롯데건설 36가구(229~295㎡) △동양건설산업 32가구(214~ 280㎡) △일신건영 28가구(233~ 246㎡) △대우건설 96가구(185~ 245㎡)가 분양된다.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우남퍼스트빌’ 1202가구(131~ 250㎡)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단지 내 50% 이상을 녹지와 생태연못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나들목까지 10분 거리이고 2012년 경전철, 2009년 김포고속화도로 개통 등의 호재가 있다.
◆인천 - 청라지구 학교비용 문제 해결 = 인천에서는 13곳 사업장에서 6817가구 중 60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학교건립비용 문제로 분양일정이 불투명했던 청라지구에서는 최근 문제가 해결돼 2분기에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 2416가구(80~113㎡) △원건설 1200가구(85㎡) △인천도시개발공사 692가구(113~115㎡) △서해종합건설 336가구(86㎡) △광명주택 263가구(110㎡) 등이 일반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나오는 청라지구는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준공(2008년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송도-청라 연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등의 호재가 있다.
송도에서는 코오롱건설이 6월 중 주상복합 180가구 중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국제업무단지, 복합상업시설, 중앙공원, 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3곳 사업장 5만2885가구 중 4만2640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택지개발지구과 매머드급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지방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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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용산·청라·용인·김포 ‘막강 라인업’선보여
총선 기간 동안 바짝 얼어붙어 있던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4~6월 동안 전국적으로 9만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총선이후로 분양일정을 계획했던 사업장에다 분양가와 학교건립비용 문제로 인해 분양이 지연됐던 용인, 청라 등 관심지역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건설사간 분양대전이 총선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물량과 비상한제 물량, 다양한 입지의 대규모단지와 소규모단지가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 성수, 용산, 청라, 용인, 김포한강신도시 등 알짜지역 분양이 한꺼번에 시작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용산, 성수, 합정 빅3 눈길 = 서울에서는 17곳 사업장에서 7538가구 중 36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유망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산, 성수와 함께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단국대부지 및 재개발·재건축 등의 물량이 많아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위브’ 567가구 중 200가구(198~330㎡)를 일반분양한다.
뚝섬상업용지 주상복합 사업장과 서울숲까지는 걸어서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운 반면 분양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 강변북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부지 일대에서는 금호건설이 고급빌라형 아파트 600가구(86~331㎡)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극장, 장충단공원,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10여개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합정자이’ 617가구 중 540가구(163~322㎡)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6호선 역세권으로 인근에 대형할인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연장, 대형공원, 골프연습장 등이 계획돼 있다.
◆경기 - 용인, 동탄,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봇물 = 경기지역에서는 60곳 사업장 2만 7835가구 중 2만 37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2분기에는 분양가산정문제로 일정이 지연되던 용인을 시작으로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천시 중동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 동탄신도시, 청북지구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용인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1462가구(112~206㎡), 동부건설 298가구(109~189㎡)가 14일부터 분양에 들어갔고 GS건설 299가구(110~197㎡)도 공급될 예정. 신봉동은 상현, 동천, 성복지구가 가깝고 서울-용인 고속도로 등의 호재가 있다.
광교산자락에 위치한 용인 성복동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2157가구(119~222㎡) △GS건설 ‘성복자이 1, 2차’ 1502가구(114~211㎡) ‘수지자이2차’ 500가구(121~197㎡) △고려개발 ‘성복e-편한세상’ 1314가구(113~318㎡) 등이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복지구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있고 서울-용인 고속국도와 기흥에서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327번 지방도로 등의 교통호재가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에서는 타운하우스가 봇물을 이룬다. 상반기 중에만 △자드건설 25가구(229~301㎡) △롯데건설 36가구(229~295㎡) △동양건설산업 32가구(214~ 280㎡) △일신건영 28가구(233~ 246㎡) △대우건설 96가구(185~ 245㎡)가 분양된다.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우남퍼스트빌’ 1202가구(131~ 250㎡)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단지 내 50% 이상을 녹지와 생태연못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나들목까지 10분 거리이고 2012년 경전철, 2009년 김포고속화도로 개통 등의 호재가 있다.
◆인천 - 청라지구 학교비용 문제 해결 = 인천에서는 13곳 사업장에서 6817가구 중 60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학교건립비용 문제로 분양일정이 불투명했던 청라지구에서는 최근 문제가 해결돼 2분기에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 2416가구(80~113㎡) △원건설 1200가구(85㎡) △인천도시개발공사 692가구(113~115㎡) △서해종합건설 336가구(86㎡) △광명주택 263가구(110㎡) 등이 일반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나오는 청라지구는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준공(2008년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송도-청라 연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등의 호재가 있다.
송도에서는 코오롱건설이 6월 중 주상복합 180가구 중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국제업무단지, 복합상업시설, 중앙공원, 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3곳 사업장 5만2885가구 중 4만2640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택지개발지구과 매머드급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지방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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