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뉴타운 사기극" 파상공세>(종합)

지역내일 2008-04-15
<최재성 원내="" 대변인="" 브리핑="" 내용="" 추가="">>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이광빈 기자 = 야권은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가 뉴타운 불가'' 입장을 표명한 것을 계기로 "4.9 총선 과정의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야권은 오 시장이 선거 당시 뉴타운 논란이 불거졌을 때 "경제상황이 허락한다면 뉴타운을 10개 이하로 최소화해 추가 지정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가 갑자기 추가 지정 계획이 없다고 선회했다면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선거전 막판 서울의 각 지역구에 불어닥친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지정공약 때문에 `서울 대참패''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는 민주당이 가장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서울 지역에서 상당수는 박빙으로 우리가 졌고, 뉴타운 때문에 진 지역이 많다"며 뉴타운 지정을 공약한 한나라당 후보들을 `선거 사기꾼''이라고 맹비난한 뒤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 시장은 자신에게서 뉴타운 약속을 받아냈다고 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인 줄 알면서도 침묵을 지켰다"며 "선거후 4일 만에 부인할일을 왜 선거 전에는 부인 못하고 침묵,방조했느냐. 방조죄 책임을 묻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집권세력이 총선을 떴다방처럼 치른 듯 하다"며 "되는 장사니깐 빨리 분양하라고 했다가 분양 이득만 챙기고 없어져 버리는 떴다방과 비슷하다"고 맹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결혼하자고 하룻밤을 지새운 뒤 없었던 일로 하자는 것과 같다. 유권자는 미혼모가 된 꼴"이라며 "표 주고 마음 주고 의석도 줬지만 이제는 떠나버린 얄미운 사람"이라며 끝까지 법률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률 원내 부대표는 "어떤 선거구는 경찰서장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교체되는가 하면, 이장들까지 동원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어떤선거구에서는 유력인사들이 선거 직전 몽땅 내려와 청와대에서 도와주라고 한 것처럼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지방에서의 관권.금품선거 의혹을 제기한 뒤 당 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은 서울 29개 지역구에서 뉴타운 개발공약을 일제히 쏟아냈고, 통합민주당도 덩달아 뉴타운 공약을 제시했다"며 "선관위와 검찰은 즉시 부정선거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민의를 왜곡시키는 대국민 사기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언론과 시민사회가 무책임한 공약을 한 후보를 추적조사하고 만약 책임있는 대안이 없었다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사안이 수사대상에 오른다면 정치의 사법화라는 좋지 못한 사태가 발생한다"며 검찰 수사에는 반대했다.
민주노동당 김동원 부대변인은 "선관위는 (뉴타운 공약을 내건) 정몽준 의원과 다른 한나라당 당선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즉각 검찰에 수사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진보신당 서울시당도 논평을 내고 "검찰과 선관위가 거짓 공약과 허위 사실 유포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jbryoo@yna.co.krlkb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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