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오솔길’에 생태탐방로 조성

지역내일 2008-04-21
경북도, 2015년까지 영남옛길 11곳 복원 계획
800억원 투입 … 역사유적, 교육공간으로 제공

조선시대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였던 영남대로와 영남우로 영남좌로 등을 비롯 퇴계선생의 청량산 예던길(옛길) 등을 생태탐방로로 복원한다.
경북도는 2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자원과 문화·역사자원이 우수한 곳을 연결하는 영남지역의 옛 자연길을 발굴·조성해 생태탐방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원 대상 옛길은 영남대로(문경새재~상주~청도), 영남우로(죽령 옛길), 영남좌로(추풍령 옛길) 등 11곳이다.<지도 참조="">
괘방령(김천), 계립령·이화령·토끼비리(문경), 관동대로(울진~평해), 십이령길(울진~봉화), 조선통신사길(문경새재~경주), 낙동강 예던길(안동~구미~고령), 동해안길(경주~울진), 간고등어길(영덕~안동), 우산국 옛길(울릉) 도 포함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0km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 중 400억원은 환경부 등에서 국비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안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행문의 배경이 된 ‘퇴계 오솔길’(안동시 소재)과 ‘봉화 청량산 예던길(예시길)’을 연결하는 시범사업(20km)을 추진하고,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퇴계 오솔길은 안동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 낙동강을 따라 난 길로 퇴계 이황이 학문정진과 사색을 했던 곳이다. 이 곳에는 독산 월명암 벽력암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농암(이현보)종택, 이육사 생가 등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봉화 청량산 예던길은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경북도는 영남 옛길 등에 산재해 있었던 역원 주막 등 역사유적 복원도 함께 추진해 탐방객에게 다양한 역사교육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생태탐방로별로 생태탐방 해설가를 양성해 다양한 생태탐방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설표지판·조망시설·탐조대·관찰테크 설치, 자연학습장 조성, 생태탐방정보 포털 사이트 구축 등을 통해 이용탐방객의 자연·문화·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주5일근무제 휴가문화 정착 등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생태탐방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국토와 자연, 역사문화유적을 배울 수 있도록 영남옛길 복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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